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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시대의 대쟁투,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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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부모는 자녀들의 교육에 대하여 매우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그리스도인의 덕성을 길러 주기에 힘썼다. 자주 그의 아버지는 루터가 듣는 데서 자기의 아들이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장차 진리를 전파하는 사업에 유용한 인물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렸다. 그 부모는 자녀들의 도덕적·지적 발달을 위하여서는 어떠한 고생도 달게 받았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경건하고 유용한 생애를 준비시켜 주기 위하여 열렬히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였다. 그 부모는 확고하고 강직한 품성 때문에 때때로 너무나 가혹한 면을 드러냈다. 그러나 루터는 그 부모의 잘못을 개의치 아니하고 이러한 훈계에 대하여 불평하기보다는 달게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였다.
루터는 어린 시절에 다니던 학교에서 매우 엄격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난폭하다고 할 만한 취급을 받았다. 집안이 너무 가난하였으므로 이웃 마을에 있는 학교에 다니면서 한 때는 집집을 찾아 다니며 노래를 불러 주고 음식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굶기도 하였다. 당시에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음침하고 미신적인 종교 관념 때문에 그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차 있었다. 그는 슬픔으로 밤을 지내고, 암담한 장래에 대하여 공포를 느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인자하신 아버지라기보다는 냉혹하고 무정한 심판관이나 잔학하고 무자비한 폭군과 같이 생각되었다.
루터는 여러 가지로 극심한 실망을 당하면서도 그 마음에 매력을 주고 있는 지적·도덕적 두 가지 면의 높은 표준을 향하여 달려 나아갔다. 그는 지식을 갈망하고 있었다. 열성적이고 실제적인 그의 마음은 외형적이거나 천박한 것보다는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것을 좋아하였다.
청년 시대의 학업
그가 18세에 에르푸르트 대학에 입학하였을 때 그의 처지는 비교적 순탄하고 유년 시절보다는 훨씬 유리했으며 그의 미래의 전망은 더 밝았다. 그의 부모는 근검 절약하여 상당한 재산을 모았으므로 그에게 필요한 것을 대어 주기에 지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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