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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 장
대쟁투의 종막
거룩한 성이 내려옴
그리스도께서는 일천년 끝에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신다. 그분은 구속받은 무리들과 수행하는 천사들과 함께 오신다. 놀라운 위엄으로 내려오실 때 그분께서는 죽은 악인들에게, 형벌을 받기 위하여 일어나라고 명령하신다. 그들은 바다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되어 일어난다. 첫째 부활 때 일어났던 자들과 얼마나 대조적인가! 의인들은 죽지 않을 젊음과 아름다움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악인들은 사망과 질병의 흔적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 큰 무리에 속한 모든 사람의 눈은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을 주목하게 된다. 악인들은 목소리를 합하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고 부르짖는다. 그들이 이렇게 부르짖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서가 아니다. 진리의 힘이 본의 아니게 입술에서 그런 말이 나오게 한다. 그들은 무덤에 내려갈 때와 똑같이 그리스도께 대한 적의(適意)와 반역 정신을 가지고 일어난다. 그들은 과거의 생애에 있었던 오점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은혜의 시기를 얻는 것이 아니다. 그런 기회가 그들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할 것이다. 일생 동안의 생활은 그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지 못했다. 두 번째의 은혜의 시기가 그들에게 주어질지라도 그것은 첫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요구를 기피하고 하나님께 반역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신 곳이며, 천사들이 재림의 약속을 되풀이한 장소, 곧 감람산 위에 내려오신다.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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