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각 시대의 대쟁투, 265

  • List
 
책갈피
제 15 장
성경과 프랑스 혁명
성경에 대한 로마교의 방침
16세기에 이르러 종교 개혁자들은 열린 성경을 백성들에게 공개하며 이를 유럽 각국에 보급시키기를 희망하였다. 어떤 나라들은 그것을 하늘에서 온 사자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였다. 그러나 어떤 나라들에서는 로마교가 성경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일에 큰 성공을 거두었으므로 성경의 지식에 속한 빛과 그 고귀한 감화를 거의 받지 못하였다. 한 나라에는 빛이 들어왔지만 암흑으로 인하여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여러 세기에 걸쳐 진리와 오류가 서로 지배권을 갖고자 다투었다. 마침내 악이 승리를 얻고, 하늘의 진리는 물러나게 되었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요 3:18). 그러므로 그 나라는 자신이 택한 행위의 결과를 거둘 수밖에 없었다. 악을 제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멸시한 백성들로부터 떠나가 버렸다. 그리하여 악은 성숙해지기까지 방임되었다. 드디어 온 세계는 고의적으로 빛을 거절한 결과가 어떠함을 보게 되었다.여러 세기 동안 프랑스에서 계속하여 온 성경에 대한 투쟁은 프랑스 혁명으로 그 절정을 이루었다. 그처럼 무서운 혁명이 일어난 것은 로마교가 성경을 억압함으로 초래된 당연한 결과에 불과했다(부록 19 참조). 그 혁명은 법왕권의 시책이 실천된 결과를 보여 주는 가장 현저한 실례이며,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