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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 편
여러 가지 위험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는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딤전 4:6)

제 65 장
빛을 거절하는 위험

하나님께서는 현세에 있어서도 진리가 당신의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드러나게 할 계획이시다. 이 진리를 깨닫는 유일한 한 가지 길이 있는데, 그것은 말씀을 주신 성령의 계발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고전 2:11, 10)기 때문이다. 구주께서는 그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아래와 같은 약속을 주셨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 14).베드로는 형제들에게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고 권고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 자라 가고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점점 더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 또, 그들은 거룩한 진리 가운데서 새 빛과 아름다움을 찾게 될 것이다. 이것은 교회 역사에 있어서 어느 시대에나 그러하였고 앞으로도 끝까지 계속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영적 생애가 퇴보된 때에는 그에 따라 진리에 대한 지식도 더 이상 향상되지 못하였다.
사람들은 이미 성경에서 얻은 지식에 만족하고 해이해져서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지 않으려 한다. 또, 그들은 보수적이 되어 할 수 있는 대로 토론을 회피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아무런 논쟁이나 또는 소란한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것이 건전한 교리를 굳게 믿고 있다는 단정적인 증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거기에는 오히려 그들이 진리와 오류를 확실히 구별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다. 성경 연구로써 새로운 의문들이 발생되지 않고, 또 사람들 사이의 의견의 차, 즉 자기가 믿는 진리가 그런가 하여 스스로 성경을 더 연구하게 하는 그런 것이 없는 때에는 옛날과 마찬가지로 지금에도 전설을 믿고 자기도 알지 못하는 것을 섬기는 자들이 많을 것이다.
나는 현대 진리를 아노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상은 자기가 믿는 바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자기가 믿는 믿음의 증거를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위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확실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련의 때가 이를 때에는, 현재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처해 있는 입장에 대해서 뚜렷한 이유를 밝혀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않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험을 당해 보기 전까지는 그들은 자신의 무지함을 알지 못하였다.또, 교회 안에는 자기가 믿고 있는 바를 다 알고 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으나, 실상 논쟁이 생길 때에 비로소 그들은 자신의 논거가 불충분함을 깨닫게 된다. 혹, 같은 신자들로부터 따로 떨어져서 홀로 자기의 신앙을 밝히 설명하여야 할 입장에 서게 될 때에는, 전에 받아들였던 진리에 대하여 얼마나 잘 알지 못하고 있는지 자신도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분명히, 우리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지혜 대신에 인간의 지혜를 중요시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인간에게 향하는 일들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깨우치실 것이다. 만일, 다른 방법으로 되지 않을 때에는, 저들 가운데 이단이 들어오게 하여 그것으로 저들을 체로 쳐서 알곡과 쭉정이로 갈라놓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말씀을 신봉하는 모든 자들이 잠에서 깨어나기를 요청하신다. 이제 우리에게 이 시대에 적절한 귀중한 빛이 임하였으니, 그것은 곧 우리 앞에 있는 위험을 보여 주는 성경 진리이다. 이 빛으로 우리는 성경을 부지런히 공부하며 우리의 현재 입장을 매우 세밀히 검토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가 지닌 모든 의의와 명제들을 금식과 많은 기도로써 철저하고 또 꾸준히 살펴보기를 원하신다. 신자들은 진리가지닌 개념들을 잘못 인식하고 단순히 추측만 하고 그저 지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을 하나님의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함으로써, 시련의 시기가 이르고 또 의회 앞에 서서 자기의 신앙을 답변할 경우를 당할 때에라도 온유와 두려움으로 능히 그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진리에 관해 계속 논의하며 토론하라. 우리가 세상에 내놓는 문제들은 우리들에게 매우 실제적인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기본 신조로 생각하는 교리를 주장할 때에 근거가 확실치 않는 논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논증은 반대자의 반대를 막을 수는 있을지 모르나 그에게 그 진리를 존중하도록 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반대자의 의문을 풀어 주고, 또 더 따져 볼 여지가 없고 근거가 확실한 논증을 하여야 한다.논쟁을 일삼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공정하게 다루지 못하게 될 위험이 많다.
반대자를 만날 때에, 우리는 그에게 말씀을 신뢰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마음 속에 확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문제를 제시하는 데 열심히 노력하여야 한다.
아무리 지식이 향상되었다 할지라도, 잠시나마, 더 큰 빛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더 깊이 계속해서 연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예언을 연구하는 자가 되도록 각각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빛을 보기 위하여 항상 깨어 있어서 진리의 아침 빛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많은 기도와 연구를 통하여,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더 밝은 빛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편안히 앉아서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에 만족하여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때에는, 하나님께서 결코 그들에게 은혜를 주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 저희에게 비추이는 빛을 더 많이 받고 또 항상 더 풍성히 받기 위하여 끊임없이 앞으로 전진하기를 원하신다.
현재의 교회의 태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그들 속에는 자기를 과신하는 마음이 있어서, 진리와 빛을 더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금 사단이 우리의 좌우, 앞뒤 사방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나, 주의 백성 된 우리는 아직 잠자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한 소리를 발하여 주의 백성들이 그 소리를 듣고 깨어 활동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 5T, 703-709.
새 빛에 대한 시험우리 형제들은 모든 논쟁점들을 거리낌없이 연구하기를 즐겨 하여야 한다. 만일, 어떤 형제가 그릇된 것을 가르치는 때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맡은 자는 그 사실을 명확히 알아야 하며,
또 만일 그가 진리를 가르치는 때에는 책임자의 입장은 그 형제의 편에 서야 한다. 여하간, 우리는 우리 가운데서 가르쳐지고 있는 모든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만일 그것이 진리라면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대하여 우리에게 보내시는 기별을 알아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리를 시험할 수 있는 지침을 주셨다.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만일, 소개된 빛이 이 시험에 부합할 때에는, 그것이 우리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수락하기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
아무도 사람의 조사 연구로는 우리가 완전한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분명히 아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문제와 그와 관련된 분명한 진리들을 가르치지 않는 까닭에 우리 교회들은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빛이 누구를 통해 왔든지 간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온유함으로 마음 문을 열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같이 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논쟁의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에는 그것이 사실로 입증되었을 때에라도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계속 질문을 퍼붓는다. 참으로, 우리는 빛을 사모하는 자처럼 행동하여야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당신의 광채가 우리 위에 비치어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자가 되기를 바라신다.
* *우리의 의견에 맞지 않는 어떤 교리가 제시될 때에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연구하려 또 기도로써 주님께 도움을 구할 것이며, 원수가 우리의 속에 의심과 편견을 일으키게 할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구세주 예수님께 대하여 품었던 그러한 정신을 나타내서는 안 된다. 당시에,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어지럽게 한다고 비난하였다.
또, 예수님으로 인하여 혼란과 분쟁이 일어남으로 예수님께서 자기들이 하는 일에 전연 상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정신적 태도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빛을 보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릇된 생각을 가질 수가 없다.
1844년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일어나서, 우리는 바른 위치에 서기 위하여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도움을 구하였다. 그런 후에, 우리는 그 문제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고 서로가 의견이 일치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분쟁이나 원한이나 또는 나쁘게 추측하는 일이나 형제를 오해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 만일, 우리가 조급한 정신으로 인하여 초래되는 좋지 못한 결과를 깨닫는다면, 그것을 버리기 위해서 얼마나 조심하여야 하겠는가!
* *
우리는 우리 교회의 초창기에 주어진 진리의 빛과 신앙에 굳게 서 있어야 할 것이다. 초기에는 많은 오류들이 우리들에게 쇄도하였고, 또 새로운 교리들을 가지고 나오는 목사나 의사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많은 기도로써 성경을 상고하였고,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진리를 가져다 주셨다. 또, 어떤 때는 밤이 맞도록 성경을 연구하며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는 때도 있었다. 열심 있는 신자들이 이런 일을 위해서 한 자리에 모이곤 하였으며, 이런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에게 임하여 진리와 오류를 분명히 갈라놓을 수 있게 하는 능력을 받는 때가 많았다.
이렇게 해서 우리 신앙의 모든 요점들이 확립되었으므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반석 위에 서게 된 것이다. 우리는 성령의 증거하심 아래 진리를 하나씩 하나씩 받아들였다. 나는 계시를 받는 가운데 그 모든 자세한 해석을 받게 되었다. 하늘에 관한 모든 사물과 성소에 관한 실제 예증을 나에게 보여 주심으로 우리 위에는 밝고 분명한 빛이 비치게 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성소에 관한 문제가 과거 수년 동안 우리들이 중요시했던 것과 같이 현재에도 의와 진리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원수는 사람들을 진리에서 이탈시키고 있다. 그 원수는 진리를 아는 자들이 진리에 합당하지 않은 그릇된 학설을 세우기 위해서 거기에 적합한 성경절들을 수집하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한다. 그런 방법으로 성경을 사용하는 것은 성경을 오용하는 것이다. 성경은 오류를 입증하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진리를 더 굳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 *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의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만일, 어떤 형제가 성경에 관해 새로운 빛을 받았을 경우에는 그 형제는 자기의 견해를 솔직히 발표할 것이며, 또 목사들은 그가 제시한 문제가 성경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치우침 없이 성경을 연구하여야 한다.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딤후 2:24, 25).
모든 영혼은 반드시 통회와 겸손한 마음으로써 하나님을 의뢰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를 인도하시며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대할 것이다. 결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위해 대신 성경을 연구해 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지도적인 우리 형제들 가운데 종종 그릇된 입장을 취해 온 자들이 더러 있었다.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께서 어떤 기별을 보내시고 그 기별의 전진을 위해 이런 형제들이 길을 열어 주기를 기다리신다면, 그 기별은 결코 사람들에게 미치지 못하게 될것이다. 이런 형제들은 과거의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지 않는 한 그들의 잘못된 입장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많은 우리 형제들의 영적 눈이 어두워진 것을 보고 하늘에서는 슬퍼한다. 좀 덜 중요한 지위에 있는 젊은 교역자들은 빛을 찾고 진리의 광맥을 더욱 더 깊이 파헤치기 위해 단호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욱 분명한 빛이 백성들에게 임하지 못하도록 길을 방해하는 자들 위에 여호와의 저주가 임할 것이다. 아직도 이루어야 할 큰 사업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지도자들이, 당신께서 당신의 경영하신 사업을 이루고자 보내신 사자들과 연합하기 위하여 그들에게 더 많은 빛이 필요함을 아신다. 하나님께서는 사자들을 일으켜 그들 위에 성령을 부으시고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 58:1)고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아무도 백성들과 하늘의 기별과의 사이를 막지 말라. 이 기별은 반드시 백성들에게 도달될 것이다. 만일, 사람들 가운데 그 기별을 전할 자가 없다면, 돌들이 일어나 외칠 것이다.
목사들이여, 여호와를 찾고, 모든 교만심과 자고심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마음을 낮추라. 교회를 연약하게 만드는 것은 냉정함으로 인한 것이며, 또 당연히 믿음이 있어야 할 자들에게 믿음이 없는 까닭이다.
제 66 장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고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업에는 원칙에 굳게 서서 진리를 분명히 알고 있는 영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아래와 같은 교훈을 받았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필요되는 것은 새롭고 진기한 교리나 사람들의 가설이 아니다.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 또는 디모데에게 준 명령 곧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는 명령을 잘 이해하고 그 명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들의 산 증거가 필요하다.
나의 형제들이여,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요동치 말고 굳게 서서 단호히 행하라. 그리하면, 더러움이 없는 순결한 신앙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신앙이 아님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론적인 교리나 학설을 사모하도록 사람들을 고무시킬 책임을 아무에게도 맡기지 않으셨다. 결코 그런 것을 가르치지도 말며 자신이 받아들이지도 말라. 그대의 평생 사업이 그런 것들로 인하여 망쳐지지 않도록 하라.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 가운데 거짓 교리에 대해서 경고한 것이 있다. 그는 말하기를 신자들이 마음을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하고 다시 계속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공교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골 2:2-10).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자. 그리스도는 모든 일에 우리의 모본이심을 항상 기억하자. 나는 이러한 말을 우리 신자들에게 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교훈 가운데 나타나 있지 않는 그러한 사상은 버려도 무방할 것이다. 우리의 목사들이여, 그들의 발이 영원한 진리의 터전 위에 서 있게 하라. 또, 일시적인 마음의 충동을 가리켜 성령의 역사라 하고 그 충동을 따라 행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사실 어떤 이들은 그렇게 할 우려가 없지 않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믿음에 굳게 서서 우리에게 물어 오는 모든 자들에게 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담대히 말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마음이 현재의 의무에서 떠나게 함원수 마귀는 우리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이 마지막 시대에 설 수 있도록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사업으로부터 돌이키려고 애쓰고 있다. 그의 궤변은 사람들의 마음을 여러 위험과 당면한 의무로부터 떠나게 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여 요한을 통해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고자 하신 그 빛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또, 그들은 바로 우리 앞에 직면한 장면들이 특별히 주목할 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그들은 하늘로부터 온 진리를 무효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로부터 과거의 경험을 빼앗아 버리고 그 대신 거짓 과학을 그들에게 준다. “여호와께서 이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렘 6:16).
아무라도 우리의 신앙의 기초 곧 우리의 사업이 시작될 때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말씀의 연구와 계시로 말미암아 세워진 기초를 무너뜨리려고 시도하지 말라. 우리는 이 기초들 위에 50여 년 이상이나 집을 세워 왔다. 사람들은 혹 새 길을 발견하고 이미 세워진 기초보다 더 튼튼한 기초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큰 기만이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고전 3:11)다. 과거에 새 신앙과 새 원칙을 세워 보려고 일을 착수한 자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이 세운 집들이 얼마 동안이나 있었는지 아는가? 그것들은 곧 쓰러지고 말았다. 왜냐하면, 튼튼한 반석 곧 그리스도 위에 그 기초가 세워지지 않았던 까닭이다.
예수님의 처음 제자들이 사람들과 만나 토론하며 그 모든 거짓 이론들을 들을 필요가 있었는가? 그러나, 그들은 그와 같이 한 후에 오히려 굳게 서서 말하기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와 같이, 우리도 처음에 가졌던 확신을 끝까지 굳게 지녀야 한다.
이 백성들에게 보내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권능의 말씀은 이 백성들을 일일이 세상에서 건져 내어 현대 진리의 밝은 빛 가운데로 들어오게 하였다. 하나님의 종들은 거룩한 불로 깨끗함을 받은 입술로 그 말씀을 전파하였다. 그 거룩한 기별은 전파한 진리가 진실됨을 증명하였다.
증언의 회복하나님께서는 수년 전에 전하였던 확실한 증언을 다시 회복하고 또 아울러 영적 생애를 다시 부활시키기를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힘은
이미 무너진 지가 오래다. 그러나, 그러한 죽은 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죄를 자백하고 기도함으로써 왕의 왕께서 행차하실 대로를 준비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할 때에, 우리에게는 성령의 권능이 임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오순절에 내렸던 능력이 필요하다. 이 능력은 반드시 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보내시어 온전히 이길 힘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 앞에는 위기가 있다. 진리를 아는 자들은 모두 깨어 자기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하나님께 바치고 그분의 가르치심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앞길에는 원수가 있다. 눈을 크게 뜨고 그를 경계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예언의 신을 통해 주신 주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또 현대 진리를 사랑하고 그 진리를 따라 생애하여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우리는 큰 기만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다. 또 그분은 교회에 보내는 증언들과, 우리의 현재의 의무와 현재의 입장을 명백히 깨닫게 하는 여러 서적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여, 주신 경고의 말씀을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그 경고를 소홀히 여긴다면, 장차 무엇이라 핑계할 수 있겠는가?
나는 하나님을 위해 수고하는 자들에게 간청하노니, 결코 진짜를 버리고 가짜를 용납하지 말 것이다. 또, 거룩하게 하는 진리 대신 인간의 추리를 신뢰하지 말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마음에 믿음과 사랑의 불을 붙이려고 대기하고 계신다. 영원한 진리의 교단에 굳게 서야 할 사람들이 그릇된 학설을 지지하지 못하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문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근거를 토대로 한 기본 원칙을 굳게 붙들고 있기를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방패임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이 말씀을 우리의 표어로 삼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가장 귀중한 진리가 가득 실려 있는 성경이 있다. 성경에는 모든 지식이 총망라되어 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이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딤후 3:16, 17)이라. 성경을 그대의 자습서로 삼으라. 성경 읽는 자들은 누구나 그 교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주의 백성들이 주의 말씀을 믿고 실행하기를 요구하신다. 이 말씀을 받아들여 소화하며 그것을 행동화하고 품성화하는 자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튼튼히 자랄 것이다. 또, 그들이 가진 믿음이 하늘로부터 온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고, 허탄한 길에서 방황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은 감상적이고 흥분적인 신앙에서 마음을 돌이킬 것이다. 그리하여, 확고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소유한 자로서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훈 가운데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우리는 진리의 금향로 안에 사람들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케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전파하셨던 그 진리를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 단순한 방법으로 전파하라. 그러면, 그 기별은 능력을 스스로 발휘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지 않으시고 또 성경에 기초하지 않은 학설이나 논리를 지지하지 말라. 우리는 사람들에게 전할 크고 엄숙한 진리를 가지고 있다. “기록하였으되”는 모든 영혼이 당해야 할 시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지도를 구하자. 우리는 성경에서 주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가를 찾아보자. 우리는 인간의 방법을 이미 충분히 경험하였다. 오직 세상 학문으로써 교육받은 자는 하나님의 사물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러한 자라도 회개하고 깨끗함을 받으면, 성경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오직 성령의 성화시키는 능력으로써 깨끗함을 받은 자만이 하늘의 사물을 분별할 수 있다.
형제들이여, 주의 이름으로 그대들에게 부탁하노니, 그대들의 의무에 대해 각성하라. 또, 마음을 성령의 능력에 맡기라. 그리하면 성경의 교훈을 마음에 쉬이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또 하나님의 깊은 사물들을 능히 분별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성령의 깊은 감동을 주시기를 바라며, 또 일으켜서 그들의 위험을 보게 하시고 이 땅에 장차 임할 일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시기를 기원한다.

우리는 잠시라도 우리에게 빛과 진리를 더 이상 주시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방심하기 쉽고, 또 무관심함으로 인하여 깨끗게 하는 진리의 능력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리고,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계 3:17)는 생각으로 스스로 자족하기가 쉽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받은 진리를 굳게 간직하는 한편 하나님께서 보내실지도 모르는 새 빛을 의심스럽게 보아서는 결단코 안 된다.
제 67 장
바른 교훈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3-5).
“바른 교훈”은 성경의 진리, 곧 경건한 신앙심을 조장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을 굳게 하여 주는 진리를 말한다. 그것은 그 교훈을 받는 자에게는 물론 그것을 가르치는 의의 종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복음이 전파된 곳마다 어떤 일을 맡았든지 간에 각 일꾼들이 주의 사자로서 그의 책임을 신실히 행하였는지 혹은 신실히 행하지 못하였는지가 나타나는 까닭이다.
바울은 다시 이와 같이 기록하였다.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너는 저희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니라”(딤후 2:11-14)바울의 당시에, 진리를 들은 자들 가운데, 인간의 사상과 의견을 들어서 사소한 문제들을 제기하여 교사들로 하여금 복음의 위대한 진리로부터, 하찮은 학설들을 토의하며 대수롭지 않은 논쟁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로 마음을 돌이키려고 꾀하는 자들이 더러 있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원수의 궤계를 밝히 알고 마음이 치우치거나 그릇된 길로 향하지 않도록 지혜로와야 할 것을 알았다. 주의 일꾼이 하여야 할 일은 영혼들을 회개시키는 일이므로, 그러한 논쟁을 피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바울은 기록하기를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딤후 2:15, 16)라 하였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의 종들도 그와 꼭 같은 위험 속에 놓여 있다.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을 그릇된 길로 향하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활동하며, 진리로 마음을 감동시킬 수 없게 하려 한다. 그러므로, 목사나 교인들이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또 진리로 깨끗함을 받지 못하면, 그 마음은 사소한 문제들에 관한 공론으로 채워질 것이다. 이것은 또 같지 않은 견해들이 생겨날 것이므로, 결국 언쟁과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
유능한 사람들은 평생을 연구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을 탐구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충분히 탐구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어떤 성경절들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설명해 주시기 전에는 결코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성경에는 풀 수 없는 오묘와 사람의 생각과는 서로 일치되지 않는 말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수는 논의하지 말아야 할 이 문제들에 관하여 논쟁을 일으키고자 한다.헌신한 신령한 일꾼은 사소한 이론적인 차이점을 내세우지 않고 세상에 시금석이 되는 위대한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그의 모든 정력을 바친다.
그는 또 구속 사업과 하나님의 계명과 그리스도의 재림의 임박함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 속에서 충분한 마음의 양식을 얻는다.
예전에 사람들이 나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대수롭지 않은 몽상적인 여러 이론들을 가지고 나에게 오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신자들이 기도할 때에 눈을 뜨고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옛날에 성소에서 봉사하던 자들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신을 벗고 또 발을 씻고 들어갔으므로 현재에도 신자들이 예배당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신을 벗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여섯째 계명에 대해서, 사람의 몸을 괴롭히는 이나 벼룩까지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자들은, 구속받은 자들은 백발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론을 내세우면서, 이것이 무슨 중요한 문제나 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나는 이것에 관하여, 이것들을 복음의 가장 기본 원칙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론이라는 것을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원수는 이러한 이론들로써 위대한 현대 진리를 어둡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설교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한 진리를 넘겨 버리고 사소한 문제들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자들은 복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허튼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사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그들이 마땅히 가르쳐야 할 문제들과 또는 그들이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들에 관해서 어떤 의문이 있거든 위대하신 교사 그리스도께 가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사고 방식을 따르라. 예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신 문제들은 오늘날 우리들이 뼈에 사무치게 이야기해야 할 문제들이다. 우리는 영원에 관한 이 문제들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도록 우리의 청중들을 격려하여야 한다.
한번은 어떤 형제가 나에게 와서 지구는 평평하다고 말하였는데, 그 때에 나는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 20)고 하신 그 사명을 제시해 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지구 평면설과 같은 그러한 문제들에 관해서 하나님께서 각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런 것을 알아서 무엇 하느냐? 나의 명령을 따르라. 내가 너에게 임무를 맡기었노라 우리의 사업에 아무 관계없는 문제들을 생각하려고 하지말고, 이 시대를 위한 위대한 진리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새 땅의 상태를 추측하는 일에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밝히시지 않은 일들에 관해 추측하고 이론을 세우는 것은 모두 가정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장차 우리를 행복하게 살게 하시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놓으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세우신 계획에 대해 마음대로 추측하거나 또는 현세의 생활 상태로써 내세의 생활을 측정해서는 안된다.
목회에 종사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말씀을 강론하라. 기초를 세우는데 나무나 마른 풀이나 또는 그루터기 같은 것들 즉 그대의 추측이나 억측을 집어넣지 말라. 그것들은 백해 무익한 것이다. 매우 중요한 문제들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나타나 있다. 이것들은 매우 깊이 생각해 볼 만한 문제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입을 여시지 않은 문제들에 관하여 깊이 알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확실히 알지 못하는 어떤 의문들이 일어날 때에는 성경에 무엇이라 말하였는지 알아보라. 만일, 성경이 그 문제에 관해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아니하였거든, 그것을 토론의 문제로 삼지 말라. 새로운 무엇을 얻고자 하는 자들은 거듭남으로 얻게 되는 새 삶을 모색하도록 하라.
진리를 따라 순종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깨끗게 하며, 그리스도께서 주신 교훈과 일치하게 행동하도록 하라.
장차 심판날에 그대에게 물을 오직 한 가지 질문은 “너는 나의 계명을 좇아 순종하였는가?”하는 것이다. 하찮은 문제들로 인하여 사소한 분쟁을 하며 언쟁하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경륜과는 상관이 없다. 진리를 가르치는 자는 분별 있는 사람 곧 청중을 가시밭으로 인도하여 그 곳에 버려 두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죄의 속죄물로서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이야말로 위대한 진리이며, 이 진리 주위에 모든 다른 진리들이 매달려 있는 것이다.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모든 진리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충분히 인식하기 위해서는 갈바리 십자가로부터 흘러나오는 빛을 통해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그대들에게 자비와 재생과 구원과 구속의 위대한 큰 기념물을 소개하노니 곧 십자가 위에 들리우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이것은 우리의 목사들이 행하는 모든 설교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 *
지금은 사람들의 요구를 인식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은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책망하며, 권면하고 간청하며, 또한 격려하기 위하여 각 초소에서 망을 보며, 또 사람들을 완전한 자로 그리스도 앞에 내세우기 위하여 그 안에서 힘있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받아 활동한다. 이런 사람들은 하늘에서도 목사로 인정된 자이며 그의 위대한 모본이신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나가는 자이다. ― 4T, 416.
제 68 장
광 신

끝이 가까이 이름에 따라, 원수는 우리 가운데 광신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이 활동할 것이다. 원수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가 광신적인 단체로 세상에서 낙인을 찍힐 만큼 극단으로 치우치는 것을 기뻐한다. 이것에 대하여 나는 목사와 평신도 들에게 경고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우리 사업은 사람들에게 참된 기초를 세우도록 가르치며 그들로 하여금 명백한 주의 말씀 위에 굳게 서도록 돕는 것이다.
1844년, 우리는 어디서나 광신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나에게는 말씀이 이르러 왔다. “과도한 흥분의 파문은 주의 사업에 해가 된다. 그러므로, 너희는 결코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떠나지 말라.” 과도하게 흥분되어 있을 때에는 이상한 일을 하게 된다. 어떤 이들은 이런 때에 이상하고 괴이한 교리들을 끌어들인다. 그리하여, 올바른 교리를 전파할 기회의 문이 닫쳐지고 만다.
도시에서 주의 사업을 하는 자들은 흥분과 광신을 굳게 막아야 한다. 목사들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말로써 집회들을 위한 광고를 내지 말 것이다. 주님께서 악한 도시의 죄악을 경고하실 준비가 되면 당신의 백성들에게 알리실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은 이 도시들에게 영생에 이르게 하는 주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일 기회를 준 후에 있을 것이다.지금 우리가 할 사업은 성경의 진리를 사람들의 마음에 깨우쳐 주는 것이다. 진리의 문이 열려져 있으므로, 우리는 모든 기회를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과거에 행하셨던 것처럼 우리는 상징으로든지 혹은 비유로든지 여러 모양으로 진리를 설명할 것이나,
광신적인 성격을 띤 것은 어떤 것이나 다 금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도록 가르칠 것이며 또 목사와 교사들은 그들에게 의인들이 피하여 평안히 거할 수 있는 튼튼한 요새를 지적해 주어야 한다. 위대하고 고귀한 성경의 진리를 전하는 자들은 반대자들이 조금도 입을 열지 못하도록 열심 있고 열렬한 한편 침착하고도 건전한 정신을 늘 나타내어야 한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며 겸비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극단으로 흐르지 않는다. 구세주께서는 한 번이라도 극단에 빠지거나 자제력을 잃어버리거나 고상한 율법을 범한 적이 없으셨다. 그분은 경우를 따라 말씀하기도 하고 잠잠하기도 하셨다. 그리고, 언제나 침착하셨고, 사람이나 진리를 그릇 판단하신 일이 없었다. 외모를 보고 속으신 일도 없었고 적합하지 않은 질문을 하시거나 요점에 어긋난 대답을 하신 일도 없었다. 그분은 사람의 마음 속까지 뚫어보시며 그 마음 속에 빛을 비추어 양심을 일깨우심으로써 흠잡으려 하던 제사장들의 트집을 막으셨다.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는 자들은 극단주의자가 되지 않는다. 그들은 고요하고 침착한 정신을 계발하며, 그들의 생애에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났던 화평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제 69 장
자 만

현대 진리를 전파하는 사업에 종사한 햇수가 얼마 되지 아니하여 아직도 경험이 미숙한 젊은이들은 … 상당한 세월을 주의 사업에 헌신하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선배들의 판단과 견해에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미숙한 판단력을 가지고 자기를 의존하는 자들을 택하여 당신의 거룩하고 중대한 사업을 이끌고 나아가도록 하지 않으신다. 이 사업을 현재와 같이 번창하게 만들기 위하여 고통과 시련과 반대와 궁핍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은 겸비한 정신을 계발하여야 한다. 그들은 그들 위에 비치는 진리의 밝은 빛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된다.
나는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위해서 가장 맹렬한 싸움을 싸우고 일이 매우 어려웠던 초창기에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 자들을 향해 불평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불쾌히 여기시는 것을 보았다. 노련한 일꾼들 곧 조력자가 없는 때에 매우 무겁고 어려운 짐을 지고 수고한 일꾼들을 하나님께서 귀중히 여기시며, 신실히 행한 자들을 매우 아끼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현대 진리를 전하기 위해 백발이 된 하나님의 종들을 언제나 흠잡아 비난하는 자들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젊은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비난과 불평이 장차 하나님의 심판 때에는 반드시 그대 자신에게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
젊은 목회자들의 겸손
하나님께서 아직 그대에게 중한 책임을 맡기시지 않은 이상 독자적인 자신의 판단으로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책임을 지지 말라. 그대는 항상 깨어서 겸손한 정신을 배양하며 기도에 열심하여야 한다. 하나님과 가까이 지낼수록 자기의 연약함과 위태함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된다. 하나님의 율법을 바르게 알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을 분명히 깨달으면, 그대 자신을 알고 또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완성하는 일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
그대들은 항상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묵살하는 경향이 다소 있는데, 하나님의 사업에 능력이 없이는 일하지 못한다. 만일, 이것을 소홀히 하고 자족하여 자만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면, 큰 실패를 모면하지 못한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품고 의존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자기의 연약함을 인식하는 자들은 자기보다 높은 것을 바라보고 위로부터 내리는 능력을 계속 받아야 함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그들을 인도할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잘 아는 자들은 비길 데 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써만 반항적인 기질을 고칠 수 있음을 인식할 것이다.
그대는 자기 성격의 단점을 장점 만큼 잘 알아 하나님께서 결코 그대에게 바라시지 않는 어떤 일이나 책임을 맡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자기의 행위와 생애를 인간의 척도로써 비교하거나 측정할 것이 아니요 성경에 나타난 의무의 기준으로 측정하여야 할 것이다.
그대는 너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회중이 많을 때에는 의기가 충천하고 설교할 마음을 갖지만, 반면에 때때로 회중이 적게 모였을 때에는 의기가 매우 저하되어 거의 말할 용기를 잃는다. 이것은 무엇인가 분명히 결핍되어 있는 증거이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견고하지 못한 증거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길에서나 가정에서나 회당에서나 또는 바닷가에서나 어디서나 당신께서 찾으실 만한 곳에서 사람들을 찾아 구하셨다. 그분은 무리들을 가르치시며 병자들을 고치시는 일에 하루 종일 시달리신 후에라도 종종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어 편히 잠자며 쉬게 하신 후 당신은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을 착수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주무시지 않고 기도하셨다. …
그대는 산 믿음과 열심 있는 기도로써 그대의 영혼이 하나님과 밀접히 교통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믿음으로 드리는 모든 기도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낙담적인 회의와 인간의 감정을 초월하게 한다. 기도는 흑암의 권세자들과 다시 싸울 힘을 주며,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서 시련을 끝까지 참고 모든 고난을 능히 이길 힘을 준다.만일, 그대가 가지고 있는 회의와 공포를 골똘히 생각하고 또한 믿음이 없이는 결코 분명히 깨달을 수 없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면, 그 어려움은 더해지고 더욱 깊어질 뿐이다. 그러나, 만일 그대의 현실대로 힘없고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전능하시며 만물을 통찰하시며 또 자기의 뜻과 말씀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겸손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대의 모든 소원을 아뢰면, 그분께서 그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대의 마음과 온몸에 빛을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 이것은 그대의 영혼이 신실한 기도로 말미암아
무한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분의 임재를 느낄 수 없을는지 모르지만, 구주께서는 사랑과 동정으로 그대 위에 친히 나타나 계시는데, 이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대가 그리스도의 분명한 손을 만질 수는 없어도, 그분의 손은 사랑과 동정으로 그대를 덮고 있는 것이다. …
그대는 사단이 교묘한 수단으로 그대를 기만하며 마음을 부패시키며 어지럽고 캄캄한 어둠 속으로 인도하지 못하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대가 깨어 있음을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정신으로 나타내 보여야 한다. 또한, 교만한 마음으로나 자기를 의존하는 정신으로 할 것이 아니요, 자기의 연약함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약속들을 어린아이처럼 단순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투쟁과 번민의 날
이 기별을 처음으로 전하던 때 곧 교인이 극히 적고 또 사람들이 우리를 광신자로 여기던 당시와 비하면 지금 세 천사의 기별의 진리를 전하는 일은 쉽고도 즐거운 일이다. 이 기별이 처음으로 전파되기 시작하던 때 이 중한 과업을 맡았던 자들은 투쟁과 고통과 번민이 무엇임을 친히 알고 있었다. 그들의 어깨에는 밤낮으로 무거운 짐이 지워져 있었다. 그러므로, 비록 고난과 질병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때에라도, 휴식이나 여가를 생각지 아니하였다. 시간이 촉박하므로 활동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한 일할 일꾼은 매우 적었다.우리가 곤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는 밤이 새기까지 하나님의 도움과 주의 말씀의 빛을 위해서 눈물로써 애통하며 간절히 기도드리는 때가 많았다. 그리하여, 빛이 이르고 어두운 구름장들이 다 물러갔을 때에,
간절히 열망한 그들에게 이르러 온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은 어떠하였으랴! 빛을 얻기 위한 우리의 열렬하고 갈급한 부르짖음이 완전하였던 것처럼,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고마움도 그러하였다. 어떤 때에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로 부풀어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기도 하였다.
현재에는 진리를 전하러 나가는 자들에게 만사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전에 현대 진리를 전하는 자들이 당하였던 그러한 궁핍은 맛볼 수도 없다. 진리는 지금까지 연속해서 밝혀졌으며, 현재에는 분명히 연결된 하나의 사슬을 이루게 되었다. 지금과 같은 그렇게 분명하고 조화된 진리를 세상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깊이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가장 혹독하고 단호한 반대가 하나님의 종들에게 더욱 하나님과 성경으로 가까이 나가게 하였다. 사실상 그들에게 귀중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이르러 오는 빛이었다. …
최후의 승리를 거둘 때에, 하나님께서는 위태하고 위급한 때 곧 원수를 대적하기 위해서 많은 힘과 용기와 모든 세력이 필요한 때에 도무지 나타나지 않던 자들을 환영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충성된 군인들처럼 불의와 더불어 싸우는 한편 정의를 옹호하며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의 악의 영들을 대항하여 싸우는 자들은 각각 주님으로부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3)라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 ― 3T, 320-327.
*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넘어진다. 우리는 우리보다 힘이 강한 자들과 싸우고 있다. 사단과 그의 군대는 유혹으로써 우리를 공격하려고 항상 노려보고 있는데,
우리 자신의 힘과 지혜로써는 도저히 그들을 막아 내지 못한다. 언제든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든지 혹은 자고한 마음과 자만심에 빠져 있을 때에는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
* *
세상 사람들은 그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비밀리에 행하여지는 일이나, 속마음과 고통과, 자기를 증오하며 자신을 제어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일에 대해서는 도무지 알지 못할 것이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노력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를 능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 *
하나님의 사업에 깊은 경험을 가진 자들은 교만이나 자고한 마음에서는 완전히 떠난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영광과 고귀하심을 가장 높이 우러러 볼때에 비로소, 우리는 자신을 낮추며, 비록 주의 사업에서 아무리 낮은 지위에 처해 있을지라도 오히려 그것에 대하여 과분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 *
주님께서는 우리가 산으로, 즉 주께서 계신 곳으로 더욱 가까이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세상이 시작된 이래 어느 때보다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 완전히 헌신하여야 할 위급한 위기에 점점 가까이 이르고 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중대한 사업에 인간적인 특성이 나타나지 않기를 기원하신다.
제 70 장
경고의 말씀들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마 10:16)고 하셨다.
종말이 가까울수록 진리를 응호하는 자들에 대한 사단의 공격은 점점 더 맹렬하고 과감할 것이다. 그리스도 당시에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백성들을 선동하여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한 것처럼, 오늘날도 종교 지도자들이 도리어 현대 진리에 대해서 적의와 증오심을 일으킬 것이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는 자들이 진리에 대해 갖는 적의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그들이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을 그러한 난폭한 행위와 반대를 하게 될 것이다.
맹렬한 공격을 막는 방법
진리를 옹호하는 자들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 그들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거친 말이나 날카로운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진리를 전할 때에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온유, 양순함을 나타내어야 한다. 진리는 예리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예리한 칼과 같아서 마음을 찌를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소유한 자들은 거칠고 가혹한 말을 사용함으로써 사단에게 그들의 정신을 곡해시키도록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된다.우리는 주의 백성으로서 구세주께서 취하신 것과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사단과 다투실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유 9)고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노를 발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으셨지만, 사단은 그에게서 복수심을 일으킬 수 없어서 실망하였다. 사단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에 대하여 곡해시키려고 애썼지만, 구주께서는 그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으셨으며 변명 같은 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주께서는 사단의 방향 없고 비뚤어지고 확실치 못한 길을 따르기 위해서 진리의 곧은 방향에서 돌이키지 않으셨다.
스가랴의 예언 가운데, 사단이 그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서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기도와 여호수아에게 확실한 은총을 주시려 한 그리스도를 대적할 때에,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 3:2)고 말씀하셨다고 기록되었다.
영혼의 원수 사단을 대하실 때에 있어서도 결코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않으신 그리스도의 행동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모든 일에 마땅히 본받아야 할 것이다. 더우기 우리처럼 정로를 찾으려고 갈망하는 자들에 대해서, 우리는 거칠고 가혹한 말을 삼가야 할 것이다.
타 교파 신자들에 대해 신중히 고려함진리 안에서 교훈과 실례로써 가르침을 받은 자들은, 목사와 교인들이 풀이해 주는 것 외에는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는 자들과, 전설과 우화를 성경 진리로 믿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이런 자들에게 진리를 소개하면,
그들은 놀라서 마치 그것을 새로운 계시처럼 여기며, 처음에 제시한 매우 인상적인 그 모든 진리를 다 감당하지 못한다. 또, 모두가 다 새롭고 이상하게만 여기고 저희의 목사들에게서 들은 바와 전연 같지 않으므로 저희의 목사들이 저들에게 말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불신적이요 성경도 믿지 않는다는 말을 믿게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를 전하되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고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여야 한다.
길을 막지 말 것임
우리 교회의 기관지에 글을 쓰는 자들은 냉혹한 비난이나 공격을 그쳐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해가 되며 또 길을 막는 결과가 될 것이고, 천주교인을 비롯한 모든 부류의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우리가 하여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사랑으로 말하여야 할 것이며, 진리에 거룩하지 못한 우리의 천성적인 요소를 가미하거나 우리 원수들이 가진 것과 같은 기질의 것을 말하지 말 것이다. 모든 날카로운 비난은, 우리를 해치고자 하는 자들이 능력을 손에 잡게 될 때에는 그 배로 우리들에게 다시 미치게 될 것이다.
나는 진리를 옹호하기 위해서 매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특히 남을 공격하는 말이나 글은 하나라도 말하거나 출판하여서는 안 된다는 기별을 여러 번 받았다. 그것은 원수로 하여금 우리에 대해서 분기케 하며 격분을 더욱 자아내게 할 것이다. 우리의 사업은 곧 끝마쳐질 것이며, 과거에 없었고 또 우리가 별로 생각지 못한 큰 시련의 때가 곧 우리들에게 이르게 될 것이다.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이 위대한 선교사이신 그리스도를 대표하게 되기를 바라신다. 지각 없는 행동은 반드시 해를 가져 온다.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그리스도인 생애에 필요한 예절을 배워야 한다. 말이나 또는 세상에 유포할 인쇄물들을 위해 글을 쓰는 일에 주의하지 않고 또 도저히 취소할 수 없는 말을 함부로 하는 자는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지워진 거룩한 사업을 맡을 자격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남을 비난하는 것을 일삼는 자들은 그것을 거듭함으로써 끊기 어려운 습관을 형성하게 될 것이며, 결국 뉘우치지 않으면 안 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방법과 마음을 잘 살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람들의 운명에 관계된 사업을 우리가 어떠한 태도로 하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가장 고상한 의무가 지워져 있는 것이다.
사단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서, 그의 전 부하들이 악인들과 연합하여 진리를 믿는 자들에게 속히 심한 고통을 주도록 하기 위하여 몹시 애타고 있다. 흑암의 왕자는 우리 형제들이 발한 어리석은 한 마디 한 마디 말을 모두 중대하게 여긴다. 천사장 미가엘도 사단에 대해서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고 하셨거든, 하물며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감히 지옥의 세력들이 하나님의 성도들에 대해서 분노를 일으킬 주의성 없는 대담한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가 그러한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다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마 18:7)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실족하는 일이 있다고 해서 부주의한 가운데 분별없이 말하고 또 불친절한 마음을 나타냄으로써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자들의 성미를 거스려서는 안 된다.
귀한 진리를 남에게 소개할 때에는 반드시 그 진리를 순수한 말로 소개하여야 한다. 세상을 사로잡고 있는 만연된 기만적 오류는 폭로 되고야 말 것이다. 사단은 사람들을 교묘한 논리로써 유혹하며, 또 진리로부터 돌이켜 전설을 좇게 하며 강한 기만으로 그들을 속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기만당하여 진리를 버리고 오류를 좇을지라도, 그들에게 한 마디라도 비난의 말을 하지 말라 그들에게 위험에 알리며, 그들의 행위가 예수 그리스도께 얼마나 비난받을 만한 것인지를 보여 주도록 노력하라. 그러나, 이것도 동정과 사랑으로 하여야 한다. 온당한 태도로 일하면 사단의 노예가 된 자들 중 더러는 사단의 세력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비난하거나 책망하지 말라. 오류 가운데 있는 자들의 처지를 조소하면, 그들의 어두운 눈을 뜨게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을 진리로 이끌지 못한다.
사람이 만일 그리스도의 모본을 보지 못하고 또 그의 가르치신 방법을 따르지 않으면, 자만하여지고, 사단의 무기를 가지고 사단을 대항하기 위하여 나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사단은 그 무기를 그것을 사용하는 자신들에게로 돌이키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순전한 진리와 의만을 말씀하셨다.
일찌기 하나님의 앞에 겸손히 행하여야 할 백성들이 있었다면, 그것은 이 시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그분의 택한 백성인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지성이 마비되고 우리의 특권과 기회를 인식하지 못함을 인하여 슬퍼하여야 한다. 우리에게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가혹한 행동과 비그러스도인적인 비난으로 인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슬프시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해져야 할 것이다.우리는 실제로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 58:1)는 명령을 받았다. 이 기별은 전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가진 빛을 받지 못한 자들을 비난하며 빛을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길에서 벗어나 천주교인에 대해서 심한 비난을 가해서는 안 된다. 천주교인들 중에도 매우 성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있으며 저희가 받은 모든 빛대로 행하는 자들이 많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위해 일하실 것이다. 많은 특권과 기회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육체와 정신과 도덕적 능력을 계발하지 않고 또 자기의 책임을 기피하고 자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사는 자들은, 비록 틀린 교리를 가지고 있더라도 남에게 유익을 끼치기 위해 살려고 노력하는 자들보다 더 큰 위험과, 하나님 앞에서 더 큰 정죄함을 받고 있다.
남을 비난하지 말며, 남을 정죄하지 말라. 만일, 우리가 이기적인 생각을 하며 거짓 이론과 거짓 구실을 일삼아 마음을 왜곡되게하며 마침내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깨닫지 못하게 되면, 공공연한 죄인보다 더 큰 죄인이 된다. 우리는 실제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보다 죄가 덜한 자들을 정죄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하여야 한다. ― 9T, 239-244.
제 71 장
하나님께서는 편애하지 않으심

그리스도의 종교는 이를 받아들이는 자들의 사상과 행동을 향상 시킨다. 또, 하나님께서 인류를 독생자의 희생의 값으로 사셨으므로, 전 인류가 다 같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임을 나타낸다. 예수님의 발 앞에서는 계급이나 지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부한 자와 가난한 자, 유식한 자가 다 함께 만난다. 우리의 죄로 인해서 찔림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쳐다볼 때에, 모든 세상적인 차별은 잊어버리게 된다. 하늘에서 높임을 받으셨던 그리스도의 극기와 겸손과 무한한 동정심은 인간의 교만과 자존심 및 사회 계급을 훨씬 초월한다. 순결하고 깨끗한 신앙은 진리로 깨끗함을 받은 모든 자들을 모두 하나가 되게 하는 하늘의 원칙을 나타낸다. 인간은 모두 피로 산 영혼들이며, 다 같이 인류를 구속하여 하나님께 드리신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이다.
달란트(냥쭝)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달란트를 빌려 주신 것은 사람들로 그것을 활용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 돈을 위탁받은 자들은 다시 그 돈을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한다. 능력 있는 남녀들은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맡겨 주신 것을 활용하여야 한다. 또, 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자들은 이 선물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위해 활용하여 주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가난한 사람들도 받은 달란트가 있다. 그것은 어느 다른 달란트보다 더 큰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단순한 성품, 겸손, 참된 미덕,또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일 수도 있다. 그들은 꾸준한 노력으로써 또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함으로써 동료들에게 그들의 구주 예수님을 제시한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에 대해서 동정심이 충만하고, 헐벗고 억눌린 자들에게 있을 곳을 제공하며,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행하신 일에 대해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증언한다. 그들은 영광과 영예와 불멸을 구하며 영생을 상급으로 얻게 될 것이다.
인간 관계
인간 관계에 있어서 여러 같지 않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음으로 완전한 전체를 이루게 된다. 또, 그리스도의 교회는 각각 다른 재능을 가진 남녀들과 각계 각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혜로 제정하신, 각 층의 사람들과 완전한 전체를 이루는, 재능이 같지 않은 모든 사람들의 결합을 인간의 교만으로 인해서 파기되도록 계획하지 않으셨다. 그 일이 고상하거나 천하거나 간에, 하나님의 위대한 사업의 어떤 부분도 경시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빛을 전하는 일에 각기 자기가 하여야 할 일들이 있다.
빈부 귀천, 유식 무식을 막론하고, 만인에게 속한 것을 독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어떠한 작은 빛이라도 과소 평가하거나, 또 막아 버리거나, 섬광을 보지 못하거나, 혹은 인정하기를 꺼려 하거나 해서는 도무지 안 된다. 모두가 진리와 의를 위해서 자기가 맡은 일을 하여야 한다. 사회의 계급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공동 이익은 분리할 수 없게끔 확고히 연결되어 있다. 또, 우리는 모두가 인성이라는 커다란 직물에 서로 얽혀 짜여져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우리의 공감을 분리시키려 하면 반드시 손해를 받게 된다. 이러한 공동 이익과 공감이 있지 않는 한, 교회는 건전한 감화력을 지속하지 못한다.
배타심
하나님 앞에서는 계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어떠한 계급도 인정되지 않는다. 그분께는 모든 영혼이 다 소중하다. 그러므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은 가장 높은 영예를 받을 만한 사업이다. 그것은 일의 종류나 신분의 상하를 막론하고 그 대상의 계급을 상관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서는 이러한 구별이 그 참 가치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아무리 무식하더라도, 성실하고 열심 있고 통회하는 영혼을 하나님께서 귀중하게 여기신다. 하나님께서는 지위나 부귀나 지식을 보시지 않고 그리스도와 일치함을 보시고 사람을 인치신다. 무식하고 버림받고 종 된 자들이라 할지라도 그가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와 특권을 최대한으로 선용하고 또 하나님께서 주신 빛을 소중히 하였을 것 같으면, 그 사람은 자기의 할 일을 모두 완수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무식자라 일컬을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착하고 지혜롭다 하실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이 지상에서도 당신을 영화롭게 할 자격을 입혀 주실 것이다.
단순히 재물과 학식이 없고 이 세상의 명예가 없다고 해서 어린 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들과의 교제를 거부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질책하신다. 영광의 주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리 직업이 천하고 지위와 지식이 낮은 자라도 마음이 온유 겸손한 자를 기뻐하신다.
봉사를 위해 훈련함인간의 가장 비천한 신분으로서 초라한 일상 업무들을 수행해 나가는 가운데 훈련을 받고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유용하고 추앙받는 일꾼들이 얼마나 많은가! 모세는 애굽의 유망한 통치자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궁정에서 그를 빼내어 그 맡겨진 과업을 수행하게 하실 수 없으셨다. 40년간 신실한 목자로서 지낸 후에야 비로소, 그는 자기 백성의 구원자로 보냄을 받게 된 것이다. 기드온은 타작 마당에서 이끌어 냄을 받아 이스라엘 군사들을 구원할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다. 엘리사는 밭고랑을 떠나 하나님의 분부를 이행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기별을 주셨을 때, 그는 밭을 가는 농부일 뿐이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자들은 모두 많은 수고를 치러야 할 것이다. 또, 그들의 받을 교훈의 공과는 지혜 있게 선택되어야 하며 그 개성과 사업에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청년을 훈련함에 있어서 신중함
주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신중히 젊은이들을 다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러 차례 나에게 제시해 주셨다. 곧, 인간의 지성을 다루는 일은 가장 섬세한 분별력이 필요한 것이다. 젊은이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위치에 있는 자들은 모두 위대하신 교사와 밀접히 생활하며 그분의 정신과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렇게 그 젊은이들의 성품과 평생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교훈들이 주어져야 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떠한 계급 의식이나 자신을 찬양하게 되는 무자비한 비판을 전혀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예수님의 종교는 결코 인간을 격하시키거나 거칠고 비겁하게 만들지 않는다. 또,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버려 구하신 자들에 대해 냉정하게 대하는 태도를 취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인간의 예의 범절이나 형식에 과도한 중요성을 부여하며 또 그에 관해 지나치게 교육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많은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중요한 일이 되지 못한다. 어떤 이들은 겉치레를 크게 중요시하며 전통이나 인습의 가치를 과대 평가할 위험이 있다.그 결과들은 이러한 문제에 바쳐진 시간과 사고력에 합당치 못하다. 이런 일에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훈련받은 자들은 실상 어떠한 사물이든 자기들의 인습의 가치 기준에 미달하는 것은 제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경의를 표하거나 동조하지 않는다.
냉정한 비판심을 조장하는 일 곧 결점과 허물을 꼬치꼬치 캐내려 하는 것은 그릇된 일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성품에 위배되는 불신과 의심을 조장하며 또 그 마음에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이런 종류의 일에 힘쓰는 자들은 참 그리스도교의 정신으로부터 서서히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가장 필수적이고 영구적인 교육은 바로 젊은이들에게 관대한 마음을 품게 하며, 타인에 대해 적의감을 갖지 못하게 하여 타인의 동기나 언행을 잘못 판단하는 일이 없게 할 고상한 성품을 계발하는 일이다. 이러한 일에 바쳐진 시간은 영생을 위한 열매를 맺게할 것이다.
배타심을 견책하신 그리스도의 모본
그리스도께서 인간 속에 계셨던 이래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바리새인들처럼 우월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키는 자들이 많았다. 그들은 이와 같이 스스로 세상과 등짐으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생애를 보내지 못했다.그런데, 그리스도의 생애에서는 이런 독선적인 완고함을 찾아볼 수 없다. 그분은 성품이 우아하고 동정심이 깊으셨다.
이 세상의 어떠한 엄격한 종파에게서도 그리스도께서는 반드시 그 법칙을 범한다고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았을 것이다. 모든 종파나 거의 모든 교회에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너그러운 자비에 대하여 넉넉히 비난하였을 궤변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더불어 식사하신 것을 흠잡고, 결혼 잔치에 참석하으로써 세상과 짝하였다고 비난하였을 것이며, 또 그분의 친구들이 그분과 그 제자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도록 한 것을 인하여 그리스도를 혹평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를 당할 때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훈과 과대한 행동을 보이심으로써 그리스도와 자리를 같이 했던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귀중히 모시게 하였다. 또, 그들에게 자기와 친숙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이 바리새 교인들의 생애와 교훈과 얼마나 대조적인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였다.
하나님에게서 진리를 위탁받은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셨던 그러한 깊은 동정심을 가져야 하며, 또한 행동에 있어서도 예수님과 같이 도량이 넓어야 한다. 그리고, 빈곤한 자들에 대해서 친절하고 인색함이 없는 정신을 보이며, 특히 자신들이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들은 재산이든지 지력이든지 또는 영적인 힘이든지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지 않고 다만 지상의 그리스도의 사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빌려 주신 것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또,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인간 사회를 멀리 하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하늘의 축복을 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 인간 사회를 가까이 하여야 한다.
* *배타심을 갖지 말라. 다른 많은 사람들을 내버려 두고 그대가 사귀고 싶어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
이 사람은 이런 점이 나쁘고 저 사람은 저런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멀리하고 그대가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만 사귀려고 하지 말라.
그대가 멸시하는 그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그대의 사랑과 동정이 요구되는 사람들이다. 연약한 사람으로 홀로 애쓰게 하며 그대의 도움이나 기도가 없이 스스로 자기의 나쁜 성정과 씨름하게 하지 말며, 또 그대 자신도 돌아보아 그대도 역시 그러한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이렇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연약함을 그대로 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그대의 죄가 그대가 멸시하는 사람의 죄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 피하여 서서 “나는 너보다 거룩하다”고 말하지 말라.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하신 팔을 벌려 전 인류를 안으셨다. 그분은 가난하고 죄로 병들고 낙담한 사람들로 하여금 고상한 생애에 도달하게 하기 위하여 인간에게 당신의 거룩한 능력을 주셨다. 아아, 우리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얼마나 더 받아야 하며 자신을 얼마나 더 버려야만 하겠는가! 우리는 날마다 우리 마음에 회개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원만한 정신을 가져야 하며, 우리의 마음을 복종시켜 부드럽게 하여야 한다. 자기가 온전하다고 여기고 있는 자들이 하여야 할 한 가지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반석(예수 그리스도) 위에 떨어져 부서지는 것이다. 그대가 자신을 그리스도께 맡길 때에 비로소,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과 같은 형상으로 그대를 변화시키실 수 있다.
* *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른다면, 우리의 봉사를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가까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분별력이 있는 자들에게 성경을 펴서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하는 바를 소개하며, 주저하는 자들에게 주의 약속을 읽어 주며, 조심성 없는 자를 깨우치며, 연약한 자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
제 72 장
은둔 생활

많은 목사들이 끊임없이 책만 읽고 글만 쓰는 것은 목회 사업에 부적합하다. 그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곤궁한 자들을 도와 주어야 할 귀중한 시간을 추상적인 학문을 연구하는 데 소모한다. 어떤 목사들은 적극적으로 종교적인 사업을 하는 시기에도 글을 쓰는 일에만 전력하는데, 때로는 이러한 글들이 당면한 사업과 아무 특별한 관계가 없을 때가 있다. 이러한 시기에는 그 당면한 사업을 앞으로 추진시키기 위해서 그의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그의 의무이다. 그의 정신은 분명하여야 하고, 또 영혼을 구원하는 한 목적에만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 만일, 그의 생각이 다른 일에 빼앗겨 있으면, 적기에 가르침으로써 구원할 수 있었을 영혼들을 결국 많이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시급히 해야 할 다른 일들이 있는 때에 사람들을 피하여 한가로이 독서하며 글을 쓰고 싶은 유혹이 일어나는 때에는, 목사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직접 자기 앞에 놓여 있는 사업에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하여야 한다. 물론 이와 같이 하는 것은 특히 학문에 힘쓰는 자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시험 중의 하나이다.
목사가 한적한 곳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는 까닭에 목사의 의무가 버젓이 도외시 당하는 때가 많다. 마땅히 목사는 그의 양들이 있는 가정들을 일일이 방문하며 그들을 가르쳐 주고 이야기하며 각 가정과 더불어 같이 기도하는 가운데 항상 그들의 영혼에 해가 없도록 조심하고 경계하여야 한다. 우리 신앙의 원칙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이는 자들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그들에게 진리를 철저히 가르쳐 주어야 한다.
어떤 목사들은 어느 가정의 주인으로부터 초대를 받으면 몇 시간동안 홀로 빈 방에서 열심히 독서하고 글을 쓰는 일에 그의 방문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 목사를 접대한 가정은 그의 방문 으로부터 아무 유익을 얻지 못한다. 또, 그들의 초대를 받은 목사는 그들이 매우 필요로 하고 있는 도움을 그들에게 주지 못한다.
사교적인 모임을 통해 사람들과 쉽게 접촉할 수 있는데도, 대개의 목사들은 사람들과의 교제를 꺼려 한다. 그들에게는 사교적인 재능이 계발되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친절미가 결여되어 있다.
사람들을 멀리하는 자는 사람들을 결코 돕지 못한다. 유능한 의사라면 여러 가지 질병의 특성과 또 인체 조직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의사는 환자를 보고 우물쭈물하지 않는다. 그는 조금 이라도 지체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즉시 그의 익숙한 손으로 환자의 맥을 짚고 조심스럽게 그 증세를 알아본다. 그리고 그가 과거에 쌓은 지식을 통해서 그 병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결정하고 병이 더 진전되지 않도록 치료한다.
의사가 육신의 병을 고치는 것같이, 목사는 죄로 병든 환자들을 고친다. 그리고 영생이 현세보다 더 귀중한 만큼, 목사가 하는 사업은 의사가 하는 사업보다 더 중대하다. 목사는 기질들이 다른 사람들을 항상 대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을 바른 방향으로 지도하기 위하여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지를 알기 위해서 자기의 교훈을 받아들이는 가족들과 친히 알도록 교제하는 것이 목사가 할 의무이다.
제 73 장
목사와 영리 사업

목사가 사사로이 큰 기업을 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위해 합당한 사업을 할 수는 없다. 그러한 영리 사업은 영적 안목을 흐리게 한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은 세상 물질로 차 있고 그리스도의 사업은 둘째로 미룬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환경을 조성하려고 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사업을 그들의 환경에 적응시키려고 한다.
목사가 가진 모든 활동력은 그의 고상한 사업에 모두 필요하다. 또, 그의 가장 위대한 능력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목사는 투기사업이나 그의 위대한 사업으로부터 이탈하게 할 어떤 다른 사업에도 종사해서는 안 된다. 바울은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4)고 말함으로써 목사가 주의 사업에 전적으로 헌신하여야 할 필요를 강조하였다.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한 목사는 그의 거룩한 사명을 충분히 다 이행하지 못하도록 장애가 될 어떤 사업에도 종사하기를 거부한다. 그는 세상의 명예나 부귀를 얻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의 유일한 목적은 인류에게 영생의 부요함을 주시기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바치신 구주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또, 그의 최고의 희망은 세상에 재물을 쌓는 데 있지 않고 불의하고 냉담한 자들에게 영원한 실재를 주목하게 하는 데 있다. 혹 그에게 세상적인 큰 이득을 약속하는 어떤 기업에 종사하기를 요청하면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6)라는 대답으로써 그 유혹을 물리친다.
사단은 이러한 유도 방법을 그리스도에게도 적용하였는데, 그것은 만일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안을 수락하면 세상을 결코 속량할 수 없음을 안 까닭이었다. 그는 오늘날 하나님의 종들에게 그와 꼭 같은 유혹을 다른 형태로 제시한다. 사단은 여기에 유혹당하는 자들이 그들의 임무에 충성하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하나님의 종들이 부해지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여기에 대하여 바울은 디모데에게 아래와 같이 편지하였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딤전 6:10, 11)라. 그리스도의 대사들은 모본과 교훈으로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딤전 6:17-19)다. ― AA, 365-367.
* *목사는 자기 마음을 세상 재물에 두고 농사나 혹은 다른 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주의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은 영적 눈이 어두웠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필요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정당하게 힘을 기울여서 긴급한 사업을 처리하지도 또 그 사업을 향상시키지도 못한다. 목사가 이 사업에 얼마나 완전히 헌신하여야 할 것인지는 그가 맡은 선교지에서 일해 봄으로써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자기의 수준이 높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그 이상 더 높이 이끌어 올리지 못한다.
토지 및 광산 투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고자 하는 목사들을 통하여 영화롭게 되지 못하신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광산주나 도시에 있는 토지에 돈을 투자하면 일확 천금을 할 수 있다고 유혹하여 그런 투자를 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 우리가 전할 기별은 이것이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3, 34).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사단은 그들을 멸망시키려고 그들을 유혹하여 우상을 숭배하게 하려고 하였다. 지금도 사단은 그와 꼭 같은 방법으로 일한다.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동역자로서 택하고자 하시는 젊은 청년들이 많이 있으나, 그들은 부동산 투기업에 미쳐 세상의 이익만을 꿈꾸고 진리에 대한 흥미를 모두 팔아 버렸다.세상의 이익을 바라고 하나님의 사업에서 물러나는 자들이 많다. 사단은 이런 자들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타락하게 만든다. 과거에 예수님께 행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사단은 세상의 모든 영광으로써 사람들을 유혹한다. 사람들은 사단의 말을 따라 실천하여 다소 성공을 보면
더욱 욕심이 생겨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하고 이로 인하여 진리에 대한 사랑은 없어지고 그들의 영성은 죽게 된다. 그리고, 덧없는 이 세상의 장래를 바라봄으로 불멸의 유산인 예수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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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은 좀처럼 교역자의 수준을 능가하지 못한다. 교역자들의 세상에 대한 애착심은 다른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신자들은 세상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은폐하기 위하여 교역자의 결점을 들추어 낸다. 그들은 목사들이 그러니 우리가 세상의 물질을 탐하고 영적인 사물에 무관심하여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기의 양심을 달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을 속여 세상과 짝하고 있는데, 사도 바울은 이 일에 대하여 말하기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롬 8:7) 된다고 하였다. 목사는 신자의 모본이 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영혼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나타내고, 신자들에게 바라는 그 같은 헌신을 그 사업에 나타내어야 한다. ― 2T, 645,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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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의 마지막이 점점 가까이 이르고 있다. 우리는 이제 현대 진리를 강단에서 가르치는 것만을 원치 않고 강단에서 부터 그것을 실천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대의 구원의 소망의 기초가 얼마나 튼튼한지 자세히 살펴보라. 그러나, 진리를 전하는 자 곧 시온성의 파수군으로 있는 동안 마음을 광산이나 토지에 두고는 자기에게 맡겨진 거룩한 사업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들의 영혼이 문제되고 영원한 사물이 내포되어 있는 그 일에 대한 생각을 분열시키는 것은 안전치 못하다. ― 5T,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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