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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편
합회의 책임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제 89 장
합회장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목사들 특히 합회장으로 임명된 자들의 직분과 활동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즐겨 하셨다. 이러한 중책을 맡길 자들을 선임하는 일에 매우 신중히 하고 이 일에 하나님께서 지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이다.
이처럼 양무리를 지도할 감독자로 임명을 받은 자는 인망이 있고 성경에 대한 지식을 소유할 뿐만 아니라 믿음과 인내를 실천하며 진리를 반대하는 자들을 겸손하게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매우 성실하고 무지하지 않고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지혜로운 자로서 진리의 보고로부터 새것과 옛것을 임의로 끌어낼 수 있는 자, 성품과 말과 태도로써 그리스도의 사업을 중히 여기는 자, 진리를 가르치고 진리대로 생애하고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형상대로 나날이 성장하는 자이어야 한다. 이것은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보다 큰 짐을 질 수 있도록 모든 기능을 활용하여 기능을 강화하고 발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주 예수께서 유다와 베드로를 자기와 연결을 맺게 하신 것은 그들의 성품 가운데 결함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의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친교를 맺으신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마음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고 주의 동역자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만일 이 기회를 이용하여 배우고자 하고 자기의 결점을 알고자 하였다면, 그리고 순결한 모본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바라시는 인물이 되고자 하였다면, 그들은 교회에 큰 축복이 되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아직도 사람들을 이와 같이 대하신다. 성품이 완전하지 못한 사람이 엄숙하고 거룩한 사업에 관련하여 일하다가 어떤 특별한 사업에 택함을 받게 될 때, 그들은 누구의 권고나 책망이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고 자기의 지혜가 넉넉한 줄로 생각하지 말 것이다. 형제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생각하면, 그대는 그대의 힘의 원천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서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또, 그대가 스스로 만족하여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유다처럼 주님을 배반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람의 권고를 기대함어떤 합회는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승인보다도 사람의 찬동을 받으려고 더욱 애써 갈망하는 까닭에 신자들이 그 본을 따라서 그리스도인적 믿음의 경험이 연약하다. 그들은 하나님께보다도 사람들에게서 도움과 권고를 받는다. 그들은 바로 하나님께 의지하여야 할때에 사람들로 하여금 문제를 해결하게 하려고 하며, 인간의 지혜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흔히 이들이 충고를 바라고 찾아가는 사람들은 그 자신들이 도움을 받아야 할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혼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바르지 못한 까닭이다.
합회장들이 육신을 자기의 무기로 삼는 까닭에 약하고 무능해진다. 사람의 지혜를 신뢰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우리를 자라나게 하지 못한다.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합회에 복잡한 문제들이 생기고 또 긴급한 일을 만날 경우에, 그대가 그것을 능히 모면할 수 있을 만하거든 그 검은 구름이 대총회까지 휘몰아 들어가지 않도록 하라. 예전과 같이 합회의 업무를 대총회장에게 지워서는 안 된다. 만일, 그대가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들과 더불어 합회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어려움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어떻게 한 사람이 모든 합회들의 일들을 다 처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어찌하여 그대의 모든 어려움과 낙심됨을 대총회장의 무거운 마음 속에 쏟아 놓으려 하는가? 대총회장은 그 곳 상황을 현장에 있는 그대 만큼 잘 알지 못한다. 그대가 책임과 십자가의 짐을 지기를 회피하고 깊이 생각하며 열심히 기도하는 일을 하지 아니하면서 대총회장이 그대의 일을 하여 어려움에서 그대를 구출하여 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그대가 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무거운 부담을 그에게 지우는 일임을 알지 못하는가? 그대는 그와 같은 두뇌와 재능을 갖지 못하였는가? 어떤 일이건 모두 열심과 참고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므로 그것을 등한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거듭 말하거니와, 그대의 짐을 대총회장에게 지우지 말라. 대총회장으로 하여금 그대가 못다한 일을 완성시켜 주기를 기대하지 말라. 힘주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대 자신의 짐을 그대가 지기로 결심하라.하나님의 권고를 따라 행하는 대총회장이라면,
형제들로 그들의 의무를 자기가 명시해 주기를 기대하도록 장려하지 않고, 인간의 과오가 조금도 없으신 유일한 근원이신 그리스도를 그들에게 지시해 줄 것이다. 또, 그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대신 생각하거나 결정하는 일을 거절할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에게서 과도한 신뢰를 받는 사람은 강한 유혹을 받을 위험이 있다. 사단은 할 수 있는 대로 인간의 약점을 통해서 사업을 그르치게 하기 위해서 그를 과신에 빠지게 한다. 그리하여, 그는 형제들에게 자기를 의존하도록 장려하며, 사업의 활동에 관한 모든 일들이 일단 자기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서 주의 사업은 하나님의 특성을 지니는 대신에 사람의 특성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 하나님께 의존하기를 배우면, 이 사업의 지도자에게 엄습해 오는 많은 위험들을 피하게 될 것이다. 그가 잘못을 범하거나, 인간의 힘으로 그의 판단을 좌우하게 하거나 혹은 유혹에 빠지는 일이 생길 경우, 형제들의 도움을 받고 또 교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도움과 지도함을 받기 위해 스스로 하나님께 나갈 줄 아는 자들은 가장 귀한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다.
만일, 합회 직원들이 그들에게 부과된 짐을 성공적으로 지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께서 합회의 교회들을 정상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하여 그들을 당신의 대리자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그들의 몫으로 경작하여야 할 포도원이다. 이 일에는 보다 많은 개인적 책임과 생각과 계획이 있어야 하며, 또 주님을 위해 이 사업에 대한 보다 많은 정신적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지력이 증대되고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식별력이 더욱 밝게 된다.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고난과 싸우며 짐을 지며 충고하며 계획하고 실천하는 일에 항상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게 될 것이다. 기도하며 일하고, 일하며 기도하라. 그리스도의 학교의 학생들로서 예수님을 배우라.
주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는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책임을 진자들이 자주 모여 서로 의논하고 또 하나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지혜를 간절히 구하라고 지시하셨다. 말을 적게 하라. 아무 결론이 없는 잡담으로 많은 귀중한 시간을 빼앗긴다. 형제들이여, 함께 금식하며 하나님께서 후히 주시마 약속하신 지혜를 얻기 위하여 기도하라. 그대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라. 모세처럼 “하나님께서 친히 나와 함께 가지 않으시면 내가 이 백성을 인도할 수 없나이다”라고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고, 또 모세가 기도한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 33:18) 하라. 이 영광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반포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말한다.
산 믿음으로 영혼은 하나님을 붙들고 입술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라. 그대들이 서로 교제할 때에는 영원한 실재를 명상하는 일에 마음을 경건하게 돌리라. 이와 같이 함으로써 서로가 신령한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대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조화될 때에, 다른 사람들과도 서로 조화되며 그리스도를 고문으로 곁에 모시게 될 것이다.옛날,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모든 일꾼들도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 그대는 시편 기자처럼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 16:8)라고 말할 것이다. 그대가 자신의 무능함을 느낄 때에, 그대의 능력은 예수님 안에 있게 될 것이다. 만일, 그대가 모든 지도와 지혜를 그대와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인간에게서 받고자 생각한다면, 그대는 다만 사람의 도움만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만일 하나님께 나가 도움과 지혜를 구하면, 그분은 결코 그대의 희망을 꺾지 않으신다.
합회장들도 대총회장이 모시고 있는 같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으므로, 그들은 같은 근원으로부터 도움을 얻지 않으면 안 되는 한 사람에게 매어달리는 대신에 그들 자신이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나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중대한 책임을 맡은 자들에게 특별한 지혜를 주신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들이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사업을 위해서 도움을 주신다. 역시 그대가 그같은 정신으로 도움을 구한다면, 그대를 위해서도 도움을 주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로 그대에게 중한 책임을 맡기셨다면, 그대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구할 때에 그대로 능히 그 짐을 질 수 있게 하신다. 그대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권고에 의지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그대의 인간적인 판단으로 불완전한 계획을 하여 실패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사람을 그대의 고문으로 삼지 말라
각 사람마다 자기 스스로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실제적 경험을 가져야 한다. 사람에게 고백하지 말고 하나님께 마음을 털어놓고 그분께 모든 마음의 비밀을 이야기하라. 크거나 작거나 그대의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곤란을 타개할 방법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대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아신다.
시험하는 기간이 지난 뒤에 그대에게 도움이 이르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그대를 위하여 분명히 역사하시게 될 때에, 그 얻는 경험은 얼마나 아름다우랴. 그대는 이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참된 증인께서 자기에게서 사라고 권고하시는 순금을 얻고 있으며,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께 나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대가 이러한 믿음의 귀중한 교훈을 배우게 될 때에, 그 교훈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그대는 끊임없이 백성들을 높은 경험의 단계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합회장은 자신의 처세술로써 그 밑에 있는 교역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합회장과 교역자들이 함께 교회에서 일어나는 곤란과 분쟁을 위해서 합회 목사를 부르지 않고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교인들을 가르칠 수 있다. 만일, 합회 직원들이 충성된 종으로서 하늘이 맡겨 준 사명을 수행한다면, 합회의 사업이 종래와 같은 곤란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또, 교역자들이 이와 같이 일할 때에, 그들은 어려운 곳에서도 실패하거나 낙담하지 않는 견실하고 책임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자기에게로 오는 자를 모두 구원하실 수 있는 능하신 분이 계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하신 약속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어찌하여 힘의 근원 되신 하나님께 직접 나가기를 주저하는가?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가? 우리의 목사들과 합회장들은 도움이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교역자의 이동현재 그가 관할하고 있는 신자들의 다수가 한 합회장을 놓아 주기를 원치 않는데도
합회장을 이동시키는 것이 잘못된 일이 아니냐고 나에게 물어 왔다.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내게 빛을 주셨는데, 나는 목사를 한 지역에 몇 해씩 머물게 하거나 또 같은 사람이 오랫동안 한 합회를 주장하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인재를 교체하는 것은 합회와 교회의 유익을 위함이다.
어떤 때에는 목사가 자기의 현재의 일터를 옮기기를 싫어한다.그러나, 만일 그가 자리를 변동시키는 이유를 잘 이해한다면 그 일에 대해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다. 어떤 목사는 한 곳에 일 년만 더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또, 흔히는 그 요청을 들어준다. 그들은 종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겠노라고 말하지만, 그 한 해의 끝에 가서 그 일은 전보다 더 형편없이 된다. 목사가 지금까지 자기 일에 충실하지 않았다면, 그가 더 오래 그 곳에 머물러 있는다고 해서 망쳐진 일을 고쳐 놓을 가망성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교인들은 그 한 사람의 처사만을 보아 왔으므로 하나님보다도 으례 그 사람을 의뢰하게 된다. 그 합회에서는 그의 생각과 계획이 압도적인 권한을 갖는다.
교인들은 합회장이 때때로 판단을 잘못하는 것을 보게 되고, 이것으로 인해서 그들은 목사의 직무를 과소 평가한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께 의지하여 하늘의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면, 고귀한 경험을 맛보게 되고 또 자신들이 여러 면으로 양무리를 인도하는 지도자의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을 그대로 버려둔 채 교인들은 일을 바로잡기 위해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뜨뜻미지근한 상태로 태연히 앉아 있고, 합회 안의 모든 교회들의 상태에 대해서 합회장 혼자 책임을 지게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합회장은 다른 사람을 성결케 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성결케해야 할 중요성을 느끼지 못할지 모른다. 또,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설교하는 불충실한 파수군일 수도 있다. 대개, 사람들은 그 성품 가운데 어떤 점에 있어서는 강하지만 그 외에 다른 점에 있어서는 연약하고 부족하다. 그로 인해서, 사업의 어떤 부분에 있어서 능률의 부족이 드러나게 된다. 만일, 같은 사람이 연년이 합회장직을 계속한다면, 그의 결점들이 그의 관할 여러 교회 내에 재현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교역자는 다른 형제가 연약한 면에 강한 수가 있다. 그러므로, 서로 이들의 일터를 교체함으로 어느 정도 상호간의 부족을 서로 보충할 수가 있다.
만일, 모든 교역자들이 하나님께 완전히 헌신한다면, 이러한 뚜렷한 결함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표준에 미급하고 그들의 모든 사업에 자아를 포함시키므로, 그들 자신과 또 교회를 위해서는 자주 이동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 된다. 그리고 이와 반면에 교역자가 영적으로 견실하다면, 그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교회에 축복이 되며, 그의 활동은 다른 합회에서도 요구되는 것이다.
* *
우리는 안팎의 원수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특별히 위태한 시기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특별한 사업의 모든 일에 방심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하늘 아버지의 특별한 도움 없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내가 여기 있다”하고 대답하실 수 있게 그대가 하나님을 찾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나를 찾으면 찾으리라고 말씀하신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겸손하고 통회하는 자에게는 그분의 권능과 은혜와 의가 주어질 것이다.
제 90 장
목회와 사무적인 일

나는 목사들이, 주로 사무를 맡은 이들이 수행해야 할 임무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중요성에 대해서 지시를 받았다. 한밤중에, 나는 사업을 책임 맡은 우리 몇 형제들이 참석한 한 모임 가운데 있었는데, 그들은 경제 문제로 몹시 번민하며 어떻게 이 사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까를 의논하고 있었다. 어떤 이는 교역자의 수효를 줄여야 하며 그렇게 하면 모든 필요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을 말하였다. 또, 중책을 맡고 있는 한 형제는 일어나 자기의 계획을 설명하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진술하였다. 다른 몇 형제들도 고려해야 할 중대한 문제들을 제시하였다. 그 때에, 위엄과 능력 있는 한 분이 일어나서 우리의 지침이 될 원칙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여러 목사들을 향하여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여러분들이 맡은 일은 재정적인 사무를 관리하는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이 일에 손을 대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져야 할 짐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께서 자기에게 합당하지 않은 일을 맡아 하면, 주의 말씀을 전하는 여러분들의 노력은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될 때에 여러분은 낙담하게 되고, 따라서 여러분이 마땅히 해야 할 일 곧 주의 깊은 분별력과 사심 없는 건전한 판단력이 있어야 하는 그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글을 쓰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서 채용된 자들은 회의에 적게 참석할 것이다. 사소한 많은 일 거리들은 사무에 재질이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맡길 것이고, 그리함으로써 정신의 활력을 빼앗아 가는 계속적인 긴장을 해소시켜야 한다.
그들은 육체의 건강 보존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개, 정신의 힘은 육체의 힘에 달려 있다.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며, 또 육체의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은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매우 요긴하다. 한 사람에게 일을 셋, 넷, 혹은 비록 한 두 사람의 몫을 담당하게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서 그가 안정하고 심신을 쉬어야 할 시간을 빼앗는 것은 회복할 수 없는 큰 손실을 보게 하는 것이다.
사무 계통의 훈련
어떤 직책을 맡길 수 있는 자라면 다른 여러 직책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 계획할 때에 과오를 범하기 쉽다. 그들은 대여섯 사람에게 분담시켜야 할 짐을 한 사람에게 지우기 쉽다.
경험은 매우 귀중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에 지혜 있는 사람 곧 합회와 기관의 여러 중대한 부분에 적절한 사람들을 배치하기를 원하신다. 특히, 모든 업무에 있어서 진리의 원칙을 준행할 헌신한 사무가가 필요하다. 재무를 맡은 자는 그가 감당할 수 없는 다른 책임을 맡지 말 것이며, 역시 재무 관리를 무능력자에게 위탁하지도 말 것이다. 때때로, 이 사업의 책임을 맡은 자들이 중요한 재정적인 사무를 처리할 재주와 재능이 없는 자들에게 재무의 직을 맡기도록 허용함으로 과오를 범한다.사무 계통에 전도가 유망한 자들은 깊은 연구와 훈련을 통해서 자기의 재능을 계발하고 완성시켜야 한다. 그들로 바른 사무 원리와 방법을 속히 습득할 수 있기 위해 연구하는 학생이 되도록 권장해야 한다.
지금 이 사업에 있어서, 어느 한 사람이라도 서투른 사무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지혜 있고 능률 있는 일꾼이 되기 위하여 저희에게 있는 기회를 이용하여야 할 어떤 부문에 속하는 일꾼이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저희의 재능을 사용하는 바로 그 부문에 속한 자들이다. 현재 우리가 지구 역사의 종말이 매우 가까운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좀더 철저히 일해야 하겠고, 또 깨어 기다리며 각성하여 기도하고 활동해야 하겠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분투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바른 원칙이 필요함
사무 계통에 종사하는 자들은 그른 원칙이나 방법으로 인해서 과오를 범치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옛날 바벨론 왕궁의 다니엘과 같아야 한다. 다니엘이 행한 모든 업무를 아무리 면밀히 검토해 볼지라도 하나의 실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업무에 관한 기록이 비록 단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교훈들이 담겨져 있다. 그것은 사무를 맡은 사람들이 반드시 책략을 부리는 정치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며, 매 걸음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사람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다니엘은 바벨론 왕국의 수상으로 있으면서 한편 하늘의 영감의 빛을 받는 하나님의 선지자였다. 그의 생애는 모든 그리스도인 사업가들이 본받을 하나의 예증이다.
* *오늘날 하나님의 사업에 요구되는 인물들은 탁월한 재능과 훌륭한 행정적 수완을 가진 자, 여러 사업 분야에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엄밀하게 살피는 자,
일할 능력이 많은 자, 친절하고 온정 있는 마음과 냉철한 머리, 온건한 생각 및 공정한 판단력을 가진 자, 하나님의 영으로 깨끗함을 받고 여러 가지 제의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예면 예, 아니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자, 강한 신념, 밝은 이해와 깨끗하고 동정적인 마음을 가진 자,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8) 한 이 말을 실행하는 자, 그리고 타락한 인류를 향상시키고 회복시키기 위해서 분투 노력하는 자들이다. ― 7T, 246-249.
* *
많은 목사들이 저들이 임명받은 사업을 등한히 하고 있다. 목회 사업에 구별된 자들이 왜 여러 위원회에 가담하는가? 무엇 때문에 저들의 일터에서 대개 먼 곳에서 열리는 사무적인 회의에 자주 참석하는가? 왜 사무적인 일을 그 일을 담당한 자들에게 맡기지 않는가? 목사들은 이 일을 하기 위해 구별함을 받지 않았다. 재정적 사무는 이 방면에 재능을 가진 자들이 맡아 처리할 것이고, 목사들은 다른 일을 하도록 구별된 것이다. …
목사는 일반 사무에 관한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서 여러 위원회에 이리저리 불리어 다녀서는 안 된다. 우리의 많은 목사들이 과거에 이와 같은 일을 행하여 왔으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바라시는 일이 아니다. 저들의 위에는 너무나 과중한 경제적 책임이 지워졌다. 그러므로, 저들이 이 책임을 이행하려고 할 것 같으면,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당신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로 여기신다. ― 7T, 254, 255.
제 91 장
교역자의 부양

하나님의 사업에 책임과 과로로 인하여 병들어 안정과 휴양을 취해야 하거나 또는 고령으로 혹은 건강의 상실로 인해서 책임과 과업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목사들과 하나님의 충성된 종들의 부양을 위해서 어떤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목사는 때때로 건강에 손해가 될 어떤 일터에 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렇지만, 그는 어려움을 개의치 않고 사람들에게 도움과 유익이 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 곳으로 거리낌없이 간다. 그러나, 얼마 후에는 건강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세상의 갖은 풍파를 당하나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이제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세상적인 취향을 다 버리고 향락과 부요함 대신에 가난을 선택한 자,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일에 열심을 다한 자, 하나님의 여러 가지 사업을 진취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바치다가 피로와 질병으로 쓰러져서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러한 충실한 일꾼들을 고통과 가난 속에 허덕이게 하거나 혹은 거지와 같은 형편에 있도록 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질병이나 노쇠함이 이를 때에, 우리의 교역자들이 “이제 나는 일할 수 없고 가족을 부양할 수 없게 되었으니, 내 아내와 내 어린 것들이 앞으로 어찌 될꼬?” 하는 근심 걱정으로 억눌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어쨌든, 이러한 충실한 일꾼들과 저들의 가족들을 도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자기의 국가를 위해서 싸운 노병사들을 위해 국가는 많은 원호를 해준다. 이들은 위태로운 전투, 강행군, 또는 폭풍에 시달리고 옥중에서의 고생을 말해 주는 상처들과 필생의 질병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충성과 자아 희생에 대한 모든 증거들은 그들이 나라를 건지기 위해서 애써 왔던 그들의 조국에 대해서 정당한 요구를 주장하게 하며, 그 요구는 결국 인정되고 실현을 보게 된다. 그런데,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을 위해서 어떤 원호 대책을 마련하였는가?
이 일에 대해서 우리 신자들이 그 필요성을 당연히 느껴야 할 만큼 느끼지 못함으로 이 일이 등한시되어 왔다. 지금까지 교인들은 몰지각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그들의 앞길을 비쳤건만 저들은 지극히 신성한 이 의무를 이행치 아니하였다. 당신의 충실한 종들을 소홀히 하는 이러한 행동을 하나님께서는 대단히 불쾌히 여기신다. 신자들은 주의 종들이 건강할 때에 신자들의 자금과 봉사를 받아야 했던 것처럼 그들이 역경에 처했을 때에도 그들에게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특별히 돌봐 주어야 할 책임을 우리들에게 지워 주셨다. 그러나, 이러한 목사와 교역자들을 가난한 자들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자기를 위하여 이미 다함이 없는 하늘 창고에 보물을 쌓아 놓았다. 그들은 합회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 합회를 위해서 봉사하였다. 이제 합회가 이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이러한 경우가 우리 앞에 이르렀을 때에, 이것을 본체 만체해서는 안된다.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약 2:16)고 말만 하고 실제 그들의 필요를 도와 주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들이 과거에 있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이 저들의 신앙 고백을 부끄럽게 하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업을 비난할 기회를 주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이러한 하나님의 종들이 곡식을 가꾸어 먹을 수 있는 밭과 편안히 거주할 수 있는 가옥을 마련해 주어 교우들의 동정적인 도움에 의존해 산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함으로 이러한 나쁜 평판을 없이 하는 것이다. 지치고 피로한 이 일꾼들이 이 안식처에 대한 그들의 정당한 요구가 인정받는 이 조그마하고 조용한 집을 보고 얼마나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는가!…
교역자들의 안식처 위생병원
때때로, 이러한 목사들은 특별한 간호와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위생병원은 이러한 자들과, 휴양을 받아야 할 쇠약해진 모든 우리의 교역자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이들이 어떻게 비용을 다 감당할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고 휴식과 휴양을 받을 수 있는 방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제자들이 일에 지쳐 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어라”(막 6:31)고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 당신의 종들이 편히 쉬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위생병원들은 이 기관을 세우고 지속시키기 위하여 자금을 모으는 일에 전력을 다해 온 우리의 근면한 목사들에게 개방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저들이 이 곳의 편의를 제공받아야 할 형편에 있을 때에는 어느 때든지 마음 놓고 편히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언제든지, 교역자들에게 입원 가료 요금을 비싸게 물리거나, 이들을 거지처럼 취급하거나, 혹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이들을 치료하는 자들이 그러한 인상을 남겨 주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지치고 과로한 종들을 위해서 세우신 기관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관대함을 나타내 보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진정한 의료 선교 사업이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저들이 대접을 받을 때에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자들의 형태를 가지고 대접을 받을 것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요구하시며, 저들이 냉정한 대우를 받거나 냉정하고 이기적인 태도로 취급을 받게 되면 싫어하시며 불쾌히 여기신다.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의 택한 자들을 각박하게 대하는 곳에 임하지 않는다.
의료 단체들 가운데 늘 이것을 인식할 만한 예민한 지각이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문제를 고려하여야 할 만큼 고려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우리 병원 기관의 책임을 맡은 자들의 지각을 밝게 하셔서, 누가 진실로 동정과 염려를 받아야 하는지 알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이들 지친 일꾼들이 위하여 일해 왔던 기관에서는 저들의 어려운 사정을 도와 줌으로써 저들의 수고에 대해서 고마움을 표시 할 것이며, 따라서 그 비용의 부담을 주로 위생병원과 함께 져야 할 것이다. 어떤 교역자들은 봉급에서 얼마씩 떼어 놓을 수 있다. 긴급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저들이 이와 같이 해야 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병원에서는 이들을 축복으로 여기고 환영해야 한다.그래도, 대부분의 우리 교역자들은 실행해야 할 많은 큰 의무들을 가지고 있다. 언제든지 자금이 필요될 때마다, 그들은 그들의 모본의 감화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아낌없이 바치도록 하며 또 하나님의 사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솔선 수범해서 먼저 큰 일을 한다. 새 지방에 깃대를 꽂으려는 열망이 강하므로 여러 사업을 돕기 위해서 돈을 꾸기까지 하는 자들이 많다. 저들은 인색한 마음으로 바치지 아니하고,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긴다. 저들이 이와 같이
자금 모집에 호응함으로 인해서 흔히 저들의 수중에 금전이 별로 남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있어서 저들의 관대한 행동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젊은 일꾼들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저들이 행한 선한 일에 대해서 아신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들이 견뎌 온 궁핍과 극기를 알고 계신다. 그분은 이러한 일들의 모든 전말을 기록해 놓으셨다. 그것은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교역자들이야말로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 구경거리이며, 우리의 신앙 원칙의 진실성을 시험하는 실물 교훈인 것이다. 주께서는 이 사업의 선구자들이, 우리 병원들이 그들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우리 신자들이 이해해 주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봉사 사업에서 연로한 자들이 우리의 사랑과 영예와 깊은 존경을 받아 마땅함을 인식해 주기를 우리들에게 요구하신다.
교역자를 위한 기금
일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는 이러한 교역자들을 위해서 자금을 거두어야 한다. 우리가 이 일에 있어서 지체치 않고 모든 정당한 노력을 다하지 않는 한, 하나님 앞에 결백할 수 없다. 우리들 중 어떤 이들은 이 일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반대가 우리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된다. 심중에 의롭고 또 옳은 일을 행하기로 작정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7T, 290-294.
제 92 장
예배하는 집

어떤 부락이나 도시에서 사람들이 진리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에는 그것을 그냥 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그곳에 하나의 표식과 하나님의 안식일의 기념관으로서 또 도덕적 암흑 세계의 빛으로서 예배하는 집이 세워질 때까지 철저히 일해야 한다. 이런 기념관들은 진리의 증거로서 여러 지역에 세워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기치가 세상 각처에 세워질 때까지 복음의 사자들이 모든 나라와 방언과 민족에게 나가도록 은혜로써 준비해 놓으셨다.
* *
신자의 무리가 일어나는 곳마다 교회당이 서야 한다. 교역자는 이 일을 이루지 못하고 그 지방을 떠나서는 안 된다.
이미 기별이 전파된 많은 지방에서는 기별을 받은 자들이 제한된 주위 사정으로 인해 별로 이 일을 빛나게 할 기회들을 활용하지 못한다. 흔히, 이것은 사업을 확장시키는 일에 곤란을 준다. 사람들이 진리에 흥미를 갖게 될 때에 저들은 다른 교회의 목사들로부터 이러한 말을 듣는데, 이 말은 다시 그 교인들에 의해서 되풀이된다. “그들은 교회당이 없소. 그러니, 당신들이 예배드릴 곳이 없지요. 교인도 적고 다 가난하고 무식하지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목사들이 떠나가게 될 터인데, 그렇게 되면 흥미가 다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그리고, 당신들도 당신들이 받아들였던 그 새로운 사상을 모두 포기해 버릴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의 이유를 깨닫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현대 진리에 대하여 확신을 가졌던 자들에게 어려운 시험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조그마한 출발로부터 큰 흥미가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 자주 되풀이되어야 한다. 구주의 왕국의 사업을 세우는 일에 지혜와 성화된 판단력과 능란한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우리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사업의 안정성을 확신시켜 주기 위하여 우리의 전력을 다하게 될 것이다. 또, 진리를 받은 자들이 각자 자기의 양심의 지시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작은 교회들이 세워지게 될 것이다.
* *
가능한 한 부채를 지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성전을 바치도록 하라. 교회를 세울 때에는 교인들이 나서서 짓도록 하라. 다른 목사들의 조언을 받는 어떤 목사의 지시 하에 새 개심자들로 하여금 “우리에게 집회소가 필요하니 꼭 있어야 하겠다”고 하면서 저들이 손수 일하도록 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기쁨으로 합심하여 주의 사업에 일하기를 바라신다. 이렇게 되면, 얼마 안 있어서 “여호와께서 이루신 일을 보라”하는 감사의 외침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린 교회가 당장 모든 교회당 건축 비용을 다 감당할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교회에 있는 형제들로 그들을 돕게 하라. 때로는 교회를 짓지 않는 것보다는 돈을 빌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돈이 있는 자는 그가 돈을 낼 만큼 낸 후에는 무이자로나 저이자로 돈을 대부해 줄 것이니, 부채를 갚을 때까지 그 돈을 사용하는 것은 온당하다. 그러나, 거듭 말하거니와 가능한 한 부채 없이 교회당을 하나님께 바치도록 하라.
우리 교회당에서는 자릿세를 받아서는 안 된다. 부한 사람을 가난한 사람보다 우대하지 말 것이며,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도록 하라. “너희는 다 형제”(마 23:8)니라.
우리의 어떠한 교회당의 건물도 사람들에게 과시하려고 하지 말것이다. 이러한 것은 사업에 덕이 되지 못한다. 우리의 경제로써 우리의 원칙을 나타내어야 한다. 우리는 영구적인 사업 방침을 채택하여야 하며, 모든 일을 확고하게 하여야 한다. …
* *
어떤 교회들이 빚을 걸머지고 그냥 놔 두는 태만한 태도가 나의 앞에 보였다.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의 집에 빚이 계속해서 남아 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이자를 갚아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또 그럴 필요도 없다. 만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지혜와 기지와 열성을 주님께 보인다면, 이러한 일들은 달라질 것이다. 또, 부채도 모두 청산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넉넉한 사람 이거나 가난한 교인들이거나 간에 모두 헌금을 바치기를 요구하신다. 희생하는 정신만 있으면 누구나 큰일을 이룰 수가 있다. 늙은이나 젊은이나 부모나 자녀들은 모두가 저희의 행실로써 자기의 믿음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 각각 한 몫을 담당하여야 할 필요성을 교인들에게 통감하도록 모두가 자기의 최선을 다하도록 하라. 할 뜻만 있으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이 빚에 쪼들리도록 계획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희생을 요구하신다. 이것은 경제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적면으로도 부하게 할 것이다. 극기와 희생은 교회의 영적인 면을 향상시키는 일에 놀라운 역할을 할 것이다. …
* *각 그리스도인들이 자문해 보아야 할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나는 내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최상으로 사랑하는가? 나는 그의 성전을 사랑하는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나의 첫째 관심사로 삼음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 아닌가?
하나님과 구주에 대한 나의 사랑이 자아를 부인할 만큼 강한가? 향락과 이기적인 오락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집이 부채를 지고 있는데, 나는 내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아무것도 지출할 수 없다고 하고 단연 거절하지 않겠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에게 바치는 것보다 훨씬 이상의 것을 요구하신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첫째로 삼고자 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온 마음과 애정을 요구하신다. 그분은 둘째가 되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마땅히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우리의 첫째와 가장 높은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가 이러한 우리의 존경과 충성의 표시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이것들은 가정이나 교회에 있어서 우리의 속생애의 기반이 된다. 마음과 영혼과 힘과 생애를 완전히 하나님께 복종시키고 애정을 그에게 완전히 바치는 때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봉사에 있어서 하나님을 첫째로 삼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화목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존귀와 영광을 무엇보다도 먼저 생각하게 된다. 또, 우리의 선물과 헌금을 바치는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하나님 앞에 더 바치게 된다. 우리는 거룩한 사업에 그리스도와 동역자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만나는 집은 하나님의 충성된 모든 자녀들에게 늘 정답고 거룩한 장소가 되게 할 것이며, 빚으로 인해서 손상을 받도록 내버려 두지 말 것이다. 만일, 그대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만나시며 그들에게 복 주시는 집에 부채가 없도록 하려면, 개인적인 큰 희생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만일, 교인들이 현명하게 계획을 세우고 빚을 청산하기 위해서 열심으로 노력한다면, 우리 가운데 있는 모든 교회가 지고 있는 빚을 다 갚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빚이 모두 청산될 때마다 감사의 예배를 드리도록 하라. 이것은 하나님께 당신의 집을 재헌당 하는 예배가 될 것이다. ― 6T, 100-104.
* *
나는 신자의 무리가 새로이 형성된 곳에 집회소가 있어야 할 필요성이 파노라마처럼 나의 앞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일꾼들이 작은 교회당을 짓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새로이 신앙으로 나온 자들이 자진해서 그 일을 도우며, 돈이 있는 자는 자기의 돈으로 돕고 있었다. 교회의 맨 아래층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거기에 한 선생을 보내어 학교를 책임지게 하였다. 학교의 학생 수는 많지 않았지만 즐겁게 시작되었다. 나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아래와 같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와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 127: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시 146:1, 2).
교회의 창립과 집회소와 학교의 건립이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확대되고, 이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십일조가 날로 증가되어 가고 있었다. 한 곳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이런 공사들이 이루어지며, 여호와께서 그의 군대를 보강하기 위하여 역사하고 계셨다.
* *이 사업은 각 계층의 사람들과 관계하게 될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때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하지 않은 영혼들이 회개하며, 여러 해 동안 어느 교회의 집회에도 참석해 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집회에 참석하여 신앙에 눈을 뜨게 된다.
단순한 진리가 그들의 마음을 감화시킨다. 애연가는 담배를 버리며, 애주가는 술을 끊는다. 만일, 이들이 믿음으로 저희의 죄를 용서해 주시리라는 하나님의 허락을 붙잡지 않는다면, 도저히 이와 같이 할 수 없을 것이다.
성경 말씀에 있는 진리는 높은 자와 낮은 자 또는 부한 자와 가난한 자에게 이르며, 그 진리를 받는 자들은 우리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며, 강한 군대가 일어나 연합하여 일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의 사업이다. 우리의 어떤 장막회의 활동 가운데서도 이 일을 등한히 여기지 말 것이다. 그것은 모든 복음 사업의 일부이다. 우리는 아주 비천한 낮은 백성들을 위해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각 곳에서 진리의 깃발을 높이 세우며, 부한 자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일하는 데에 우리와 같이 연합한 신자들의 무리를 일으키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하면, 교회가 세워지게 되고, 따라서 빈곤한 자들과 비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데 도울 조력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 General Conference Bulletin, 1899, 3.
* *
우리의 신앙을 갖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의 당연한 도움을 받고자 갈망하고 있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저들의 이웃에 대해서 진정으로 관심을 표명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로 감화를 받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그들을 돕는 것처럼 이 사업에 활기를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6T, 280.
제 93 장
목회자의 자격을 시험함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는 한, 목회자로서 선교지에 나가도록 사람들을 권장하지 말 것이다. 주님께서는 자격 없는 자들에게 당신의 앙떼를 돌볼 책임을 맡기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자들은 경험이 깊고 신임할 수 있고 또 나무랄 데 없는 사람, 판단력이 건전한 사람, 겸손한 마음으로 죄를 담대히 꾸짖을수 있는 사람, 양떼를 먹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아시므로 어떤 자를 선택하여야 할지를 아신다. ― 1T, 209.
* *
지금까지 목회자의 자격을 검토하는 일을 별로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교인들을 일깨워 하나님의 사업에 좀더 열성과 열심을 갖게 하는 대신에 교인들을 잠재우는 회개치 않은 무능한 교역자들이 교회에 있게 되었다. 어떤 목사들은 기도회에서 옛날과 꼭 같은 무기력한 기도를 되풀이하며, 달마다 또 매주일마다 똑같은 메마른 설교를 한다. 저들에게는 교인들에게 감화를 끼칠 만한 새롭고 영감적인 힘이 없다. 이것은 저들이 신의 성품에 참예하지 못한 증거다. 그리스도께서 저희 마음 안에 믿음으로 거하시지 않는 것이다.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지키며 가르친다고 하면서 계속 율법을 범하는 자들은 죄인들과 진리를 믿는 자들에게 모두 거치는 돌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의 율법과 그의 독생자의 선물에 대해서 취하는 애매하고 모호한 태도는 하나님께 대한 모욕이다. 이러한 편만된 죄악을 시정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려는 모든 사람들을 각각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다. 이 일에 책임을 맡은 자들은 대상자가 진리를 믿기로 작정한 이후의 그의 내력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의 그리스도인 생애가 어떠한지, 성경을 얼마나 알며 현대 진리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에 대해서 모두 알아야 한다. 그가 하나님의 신령한 사물에 대해서 참다운 산 경험을 가진 것이 보이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사업에 일꾼으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
* *
세상 사람들에게 성경 진리를 가르치는 성직에 임하려는 자들은 신실하고 경험 있는 목사들에 의해서 면밀한 검토를 받아야 한다. 저들이 얼마 동안의 경험을 가진 후에 저들에게 해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는데,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놓고 간절히 기도하여 저들이 하나님께 가납될 수 있는지 없는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성령으로 나타내 보이시도록 간구해야 한다. 사도는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딤전 5:22)라고 하였다. 사도 시대에는 목사들이 하나님의 대변자의 엄숙하고 거룩한 직분을 맡을 사람들을 선정하거나 임명할 때에 저희 자신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았다. 저들이 저희의 판단에 합당한 인물을 택정한 후에는, 하나님께서 그를 당신의 대표자로 내보내도록 용인하시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그를 하나님 앞에 내 놓았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이 이상으로 신중히 해야 한다.우리는 여러 곳에서, 자격이 없으면서 교회의 장로라는 중책을 급히 맡게 되는 사람들을 본다.
저들은 자신을 바로 제어하지 못하며, 저희가 끼치는 감화도 좋지 않다. 이런 지도자들의 불완전한 성품으로 인해서 교회는 계속 어려움을 당한다. 이런 자들에게 안수 주는 일을 너무 급하게 한 것이다.
목사는 덕망이 있어야 하고 그가 일으켜 놓은 사업을 신중히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대표하고 있는 사업에 수치 대신 영예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 절실히 요구된다.
목사는 특히 예언이나 실제적인 문제에 관하여 연관성 있는 설교를 할 수 있을 만큼 현대 진리에 대하여 밝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에 관하여 검토를 받아야 한다. 만일, 그가 성경의 문제를 밝히 소개할 수 없다면, 좀더 듣고 배워야 할 것이다. 진리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연구하여 성경에 정통한 자가 되어야 한다. 사람을 선교지로 내보내기에 앞서 이 모든 사항들을 신중히 고려하여야 한다. ― 4T, 406, 407.
* *
바울은 디모데에게서 목사의 사업의 신성성을 옳게 평가하고, 앞으로 올 고통과 핍박을 무서워하지 않고, 기꺼이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한 사람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사도는 먼저 그의 품성과 과거에 대해서 흡족한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같이 지내 보지 못한 청년 디모데에게 감히 복음 전도 사업의 훈련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
디모데의 아버지는 헬라인이요 어머니는 유대인이었다. 디모데는 유년 시대로부터 성경을 알았다. 그가 가정 생애에서 보인 경건성은 건전하고 실제적이었다. 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성경에 대한 신앙은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축복을 끊임없이 생각나게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두 경건한 여인들이 디모데를 지도한 법칙이었다. 디모데가 그들에게서 받은 교훈의 영적 능력이 그로 하여금 말에 순결하고 그를 둘러싼 악한 감화에 물들지 않게 하였다. 이와 같이, 그의 가정 교사들은 그를 책임성 있는 일꾼으로 준비시키는 일에 하나님과 협력하였었다.
바울은 디모데가 충실하고 끈기 있고 진실함을 알고 수고와 여행의 동료로 그를 택하였다. 디모데를 유년 시대에 가르쳤던 자들은 그들이 염려한 아들이 큰 사도와 친밀한 교제로 연결됨을 보는 보상을 받았다.
바울은 “믿음 안에서 참 아들”(딤전 1:2)인 디모데를 사랑하였다. 가끔 대 사도는 젊은 제자에게 성경 역사에 관하여 물어 보았다. 또, 그들이 곳곳을 여행하면서 일을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을 그에게 신중히 가르쳐 주었다. 바울과 실라는 모두 디모데와 접촉하면서 복음 전도 사업의 신성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이미 그의 마음에 지니고 있는 감명을 더욱 깊게 하고자 노력하였다. ― AA, 203, 204.
* *
디모데는 그의 사업에서 끊임없이 바울의 충고와 교훈을 구하였다. 그는 충동에 의하여 움직이지 아니하고 심사 숙고하며 침착하였고 매 발걸음마다 “이것이 주의 길인가?”라고 물었다. ― 상동, 205.
제 94 장
안 수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행 13:1, 2) 하셨다. 이 사도들은 이방에 선교사로 보냄을 받기 전에 금식과 기도와 안수로써 엄숙히 하나님께 바쳐진 바 되었다. 이리하여, 그들은 진리를 가르칠뿐 아니라 침례식을 거행하며 교회를 조직할 수 있는 완전한 성직자의 권위를 부여받았다.
이 때에, 그리스도교는 중대한 시대에 들어가고 있었다. 이제부터 이방에 복음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은 힘차게 수행되게 되었고, 그 결과 많은 영혼의 수확으로 인하여 교회가 튼튼히 서게 되었다. 한편, 이 사업의 지도자로 임명을 받은 사도들은 의심과 편견과 질투를 당하게 되었다. 또,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매우 오랜 세월 동안 있어 온 “중간에 막힌 담”(엡 2:14)을 헐어 버려야 한다는 저희의 가르침은 이단이라는 비난을 당연히 받게 되었고, 복음을 전하는 목사의 권위까지도 열광적인 많은 유대인들에게 의심을 받을 지경이었다.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이 당하게 될 이러한 어려움들을 미리 아시고
그들의 사업이 도전을 받지 않도록 그들을 목회 사업에 공적으로 구별하라고 계시로 교회에 지시하셨다. 그들의 안수식은 복음의 기쁜 기별을 이방인에게 전하도록 그들에게 명한 하나님의 엄명에 대한 공식적 승인이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친히 그들의 사명을 받았으므로 안수 예식이 새로운 은혜나 실질적인 자격을 더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것은 정해진 직책을 임명하는 것을 인정하는 형식이요 그 직무에 있어서 그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었다. 안수식으로 인해서 교회의 인이 하나님의 사업에 찍힌 것이다.
유대인들에게는 이것이 매우 의미 심장한 예식이었다. 유대인 아버지가 그의 자녀들에게 축복을 빌어 줄 때에는 그의 손을 자녀의 머리에 경건히 얹었다. 짐승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때에도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가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안디옥 교회의 목사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안수할 때에, 그들은 그 행위로 택함을 받은 사도들을 저희가 임명받은 특별한 사업에 헌신함에 있어서 당신의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후 시대에 손을 얹는 안수 예식은 크게 남용되어, 마치 그와 같은 의식을 받은 자들에게 즉시 능력이 임하여 당장 그들에게 모든 목사의 일에 대한 자격을 부여하는 것처럼 부당한 중요성이 더해졌다. 그러나, 이 두 사도를 구별하는 데 있어서는 단순히 안수하는 행위로써 어떤 힘이 부여되었다고 하는 기록이 없고, 다만 안수 예식과 그 예식으로 인하여 그들의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 갖게 되는 책임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바울과 바나바를 성령께서 일정한 분야의 봉사에 구별하심에 관련된 상황은, 주께서 당신의 조직된 교회에서 임명된 대리자들을 통하여 일하심을 분명히 보여 준다. 여러 해 전 구세주께서 친히 바울에 관한 하나님의 목적을 처음으로 그 자신에게 나타내셨을 때에, 그는 그 후 즉시 다메섹에 있는 새로 조직된 교회의 교인들과 접촉하게 되었다. 더우기, 그 곳에 있는 교회는 개종한 이 바리새인의 경험에 관하여 오랫동안 알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그때에 주어진 거룩한 사명이 더욱 충분히 수행되어야 하는 때에, 성령께서는 다시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택하신 그릇임을 증거하기 위하여 교회에 바울과 그의 동역자를 안수하는 일을 맡기셨다.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있는 당신의 교회를 빛의 통로로 삼으셨고, 이를 통하여 그분은 목적과 뜻을 전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의 한 사람에게도 교회 자체의 경험에 반대되는 경험을 주지 않으신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흑암 중에 빠져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전 교회를 위한 뜻을 결코 한 사람에게만 나타내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로 당신의 종들을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게 하시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을 적게 신뢰하고 당신께서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하여 인도하시는 자들을 크게 신뢰하게 하기 위함이다.교회에는 항상 독자적인 경향으로 흐르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독립적인 정신이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를 과신하게 하고, 그의 형제들 특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인도하도록 임명하신 직분에 있는 자들의 권고를 존중하고 또 그들의 판단을 높이 평가하는 대신에 자기의 판단을 더 신뢰하게 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에 특별한 권위와 권세를 부여하셨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자는 아무도 정당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멸시하는 것이다.
개인의 판단을 지상으로 여기는 자들은 매우 위태롭다. 사단은 이런 자들을 빛의 통로 곧 하나님께서 지상의 당신의 사업을 건설하고 확장해 오신 자들로부터 떼어 놓으려고 고의적으로 활동한다. 진리를 향상시키는 사업에 지도자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돕고 격려하고 힘을 주시기 위하여 제정하신 방법을 거절하는 것이다. 어떤 교역자라도 이 방법을 버리고 그의 빛은 반드시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원수에게 기만당하기 쉬운 위치에 두는 것이다. 주께서는 당신의 지혜로, 모든 신자들이 지녀야 할 긴밀한 관계로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교회와 연합하도록 모든 기관이 성령께 복종할 것이며,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조직된 올바른 노력에 연합할 것이다.
바울은 그의 정식 안수식을 그의 평생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신기원의 기점으로 삼았다. 후에 바울이 그리스도 교회에 있어서 그의 사도직의 출발을 계산한 것은 이 때로부터였다. ― AA, 160-165.
* *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지상의 당신의 사업을 수행해야 할 교회의 조직에 있어서 첫걸음을 디딘 것은 열 두 제자를 안수한 때였다. 이 안수식에 관하여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막 3:13, 14)게 하셨다고 기록되었다. …
하나님과 천사들은 즐거움과 기쁨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들에게서 하늘의 빛이 비추이고 그들이 당신의 아들에 대하여 증거할 때에, 그들이 한 말들은 세상 끝날까지 각 세대를 통하여 반향될 것을 아셨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나아가, 저희가 그리스도에 관하여 보고 들은 바를 세상에 선포하여야 했다. 저들의 직무는 이제까지 인간이 부름을 받은 직무 중 가장 중대한 것이었고 그리스도의 직무의 다음 가는 것이었다. 그들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들이 되어야 했다. 구약의 열 두 부조들이 이스라엘을 대표한 것처럼, 열 두 사도는 복음 교회의 대표자가 되었다. ― 상동, 18, 19.
제 95 장
사무적 집회

사교 집회나 종교 집회에서처럼, 우리는 모든 사무적인 모임에도 예수님께서 안내자와 고문으로서 우리 곁에 계시기를 원한다. 구세주의 임재하심을 인식하는 곳에서는 경솔함에 치우치는 경향이 없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 마쳐야 할 사업이 중요함을 인정하며,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사려가 깊으신 하나님의 지도를 받으려는 욕망이 생길 것이다.
우리의 눈이 열릴 수만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집회 중에 하늘 천사들이 있는 것을 볼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인식한다면 사소한 문제에 우리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흔히 회의의 진행과 사업을 지연시키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만일, 진실한 기도를 좀더 많이 하고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좀더 엄숙히 고려한다면, 회의 분위기가 달라지며 숭고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 모임이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또 그 사업의 목적이 오직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우리가 행하고 말하는 것이 모두 하늘 책에 기록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을 알반적인 업무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자. 우리의 수준은 높아야 하고 우리의 정신은 고상해져야 한다.어떤 형제가 앞으로 밀면 뒤로 잡아 당기는 것이 자기의 의무처럼 여기는 자들이 언제나 몇몇 있다. 그들은 모든 안건마다 반대하며,
자기가 발기하지 않은 모든 계획에는 대항하여 싸운다. 이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지나친 자기 과신을 조장시키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온유하고 겸손해지는 귀중하고 매우 중요한 교훈을 배우지 못했다. 고집이 센 자들이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타인의 판단에 복종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이런 사람들이 유순하고 가르침을 잘 받고 또 간청을 잘 받아들이게 되기는 어렵다.
우리의 사무적인 회합에 있어서 사소한 문제를 토론하는 일에 귀중한 시간들을 소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비평은 지양 할 것이다. 그것은 정신을 혼란시키고 어지럽게 하며, 아주 평이하고 단순한 것들을 미궁 속으로 몰아 넣는다. 만일, 형제들 중에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소원을 다른 사람을 위해 양보할 것이다. 당신께서 아버지와 하나가 된 것같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그리스도의 기도가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날마다 시간마다 연구해 보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이다. 우리 구주의 기도를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그분의 소원을 성취시켜 드리기 위해서 우리의 본분을 다하면,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하나님의 사업과 연관된 우리의 업무에 있어서와 거룩한 것들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엉뚱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도록 깊이 주의할수록 좋다. 예를 들면, 우리가 성공시키려고 열망하는 그 점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오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자아를 버리고 정직과 성실과 진실을 보존하여야 한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은 모두 하나님의 뜻에 복종되어야 한다.
엄숙한 하나님의 사업과 하나님의 말씀을 심의하고 있는 회합에 있어서 경솔함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그 회합을 주장하시고 그의 지혜와 은혜와 의를 달라고 기도드렸는데, 이제 그분의 성령을 슬프게 하고 그분의 사업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이 어울리겠는가?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속에 계심을 마음 속에 기억하자. 그리하면, 하나님의 성령으로부터 오는 고상하고 지배적인 감화가 그 집회에 충만하여질 것이다.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며 과오가 없는 “위로부터 난 지혜”(약 3:17)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경영과 결정에는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고전 13:5-7) 사랑이 있을 것이다.
* *
위원회와 회의에 참석하는 각 사람들은 “나는 현재와 영원을 위해 일한다. 나는 나의 행동을 일으키는 모든 동기에 대해서 하나님께 책임을 지고 있다”라는 말을 마음 속에 기록하라. 또, 이것을 표어로 삼으라.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옵소서(시 141:3, 4)”라고 한 시편 기자의 기도가 자신의 기도가 되게 하라. ― 7T, 258, 259.
제 96 장
목회자에 대한 합당한 보수

현세에서 목회에 종사하는 자들은 그들의 수고에 알맞는 보수를 받아야 한다. 그들은 모든 시간과 생각과 노력을 주님을 섬기는데 바쳤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가족을 부양하기에 부족한 봉급을 지불하라고 명하지 않으셨다. 자기의 능력을 따라 자기의 책임을 수행하는 목사는 당연히 정당한 보수를 받아야 한다.
교역자들의 봉급을 결정하는 책임을 맡은 이들은 그들의 결정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실하게 노력해야 한다. 봉급 사정 위원들 중에 올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이 결여된 자들이 더러 있었다. 때때로 교역자들의 형편과 처지를 사실대로 알지 못하는 자들로 위원회가 구성됨으로 그들의 그릇된 결정이 교역자의 가정에 사실상 고난과 궁핍을 거듭거듭 가져다 주는 일들이 비일 비재하다. 그들의 처사는 원수로 하여금 교역자들을 유혹하고, 그들을 실망시키며, 때로는 그들을 목회 분야에서 내쫓는 경우도 있다.
일꾼들의 봉급을 정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나타내지 않으면 안 된다. 봉급 사정 위원으로 선정을 받는 자들은 밝은 통찰력이 있고 그들이 취급할 일에 대해서 익숙히 아는 자라야 한다. 즉,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 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출 18:21)라야 한다.목사에게 재정적 도움을 요청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목사는 이런 경우에 충당할 수 있는 여분의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목사는 활동하는 중에
먹을 것 입을 것이 넉넉하지 못하며 적당한 잠자리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는 이러한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 주며,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어 그들의 굶주림과 헐벗은 상태를 면하게 해줘야 한다. 또, 목사는 선한 사업을 추진하고 교회를 세우도록 도우며, 외방에 하나님의 사업이 확장되도록 협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선교사는 안정된 거처를 가질 수 없고, 그의 가족을 이끌고 이 지방 저 지방으로 또는 흔히 이 나라 저 나라로 이사 다니지 않으면 안 된다. 그의 사업의 성질상 이것은 불가피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잦은 이동은 과중한 지출을 하게 한다. 그리고, 역시 남에게 좋은 감화를 주기 위해서는 목사 자신이나 아내와 자녀들이 모두 안정하고 아담한 의복을 입어 합당한 모본을 보여야 한다. 몸 치장, 주택, 환경 이 모든 것들로써 그들이 주장하는 진리를 유리하게 증거하도록 해야 한다. 그들은 늘 명랑하고 상쾌한 마음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밝은 빛을 가져다 줄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형제들을 접대해야 할 때가 많은데, 그들이 여기서 기쁨을 맛보기는 하지만 그것은 역시 가외의 지출이 되는 것이다.봉급 사정 위원회가 한푼 한푼의 모든 돈이 필요되는 유력한 목사를 실망시키는 것은 두렵고 부당한 처사이다. 여호와께서는 “나 여호와는 공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사 61:8)신다고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그들의 동료들을 대하는 일에 관대한 정신을 발휘하기를 원하신다. 여호와께서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전 9:9)고 명하신 명령의 근본 원칙은, 세상에 하나님의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하여 헌신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세상 사물로부터 하늘의 사물로 돌이키고자 전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의 봉급을 관여하는 자들이 결코 도외시해서는 안 될 원칙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꾼들을 사랑하시며, 사람들이 저들의 권리를 존중하기를 원하신다.
여덟 시간 노동 제도는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어느 시각에든지 일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목사는 항상 원기와 활기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느리고 활기가 없으면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까닭이다. 중책을 맡은 목사라면 위원회와 각부 회의에 참석하여 여러 시간 동안 두뇌를 짜내며 하나님의 사업의 향상을 위해 계획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종류의 사업은 심신에 무거운 짐이 된다.
봉사를 올바로 평가하는 목사는 자신을 하나님의 군인으로 여긴다. 그는 이사야처럼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하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들으면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한다(사 6:8). 그는 “나는 내 것이므로 내 시간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하겠읍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 목사로서 하나님의 사업에 일생을 바치는 자들은 아무도 자기를 위해 사는 자가 없다. 그가 할 일은 그리스도의 모본을 좇으며, 자진해서 일하는 주님의 동역자가 되며, 날마다 성령을 받아 실패와 낙망함이 없이 구주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는 각 나라에 선교 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택함받은 신실한 도구이므로 자기가 행하는 길을 심사 숙고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러한 중대한 과업에 임해 본 일이 없으면서 주의 택함을 받은 신실한 목사들을 안일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이제 하나님의 파수군들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의 수고는 시간으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들의 봉급을 심사할때에, 자기 본위의 사람들이 그들의 봉급을 부당하게 제한한다면 큰 과오를 범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하여 행정의 책임을 맡은 자들은 공정하고 진실되게 행하며 정당한 원칙으로 일을 처리할 수가 있다. 경제적으로 매우 곤란한 시기에 봉급을 삭감해야 할 경우에 처해 있을 때에는 회람을 내어 진상을 밝힌 다음, 합회에 소속되어 있는 교역자들에게 그러한 형편 가운데서 적은 생활비를 가지고 지낼 수 있는지 물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봉사 사업에 종사하는 자들과 맺은 모든 계약은 인간과 그의 동료 인간 사이에서 맺어진 거룩한 계약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일꾼들을 마치 자기 의사를 발표할 수 없는 무생물처럼 취급할 권한은 인간에게 부여되지 않았다.
목사의 아내
목사는 자기가 한 일의 보수를 받는다. 이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만일, 하나님께서 남편과 마찬가지로 아내에게도 일의 책임을 지워 주시고, 또 아내가 그의 정력과 시간을 가정을 방문하며 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에 바친다면, 비록 그가 머리에 안수는 받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역시 목회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내의 노고를 백지로 여길 수 있겠는가?남편 못지 않게 헌신적으로 일하며 하나님께서 목회 사업에 필요하게 여기시는 여자들에 대해서 때때로 부당하게 대해 왔다.
남자들에게만 봉급을 지불하고 남편과 함께 일하는 아내에게 보수를 주지 않는 방법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방법이다. 우리 합회에서 이 방법을 좇는다면, 우리의 자매들로 하여금 그들이 마땅히 종사해야 할 사업을 위해서 자격을 갖추지 못하게 할 우려가 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만일 목사들이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해서 봉급을 받는다면, 그들과 같이 그 사업에 이기심없이 헌신한 아내들에게도 비록 요구하지 않더라도 남편의 봉급에 추가해서 보수를 지불해 줘야 한다.
어떤 방법으로라도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여자들의 일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 만일, 여자가 신실하고 현명한 일꾼에게 가사를 맡기고 그의 자녀들을 돌보게 한 다음 자기는 주의 사업에 참여해서 일한다면, 합회는 지혜로써 그 여자가 받는 봉급의 정당성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 *
하나님께서는 남자는 물론 여자들에게도 할 일을 주셨다. 만일, 여자들이 먼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온유하게 되는 매우 중요하고 귀중한 교훈을 배운다면, 하나님을 위해서 선한 사업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이름만 지닐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같이 행하며, 모든 더러운 것으로부터 영혼을 깨끗게 해야 한다. 그리하면, 저들이 그리스도의 충만함을 소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 6T, 117.
제 97 장
자금의 현명한 배정

교인들은 목회 사업을 돕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헌금을 바쳐야 한다. 성령의 열매를 맺으려면, 극기하고 절약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순례자요 나그네들이다. 그러므로, 각자가 희생으로써 하나님과 언약을 맺지 않으면 안된다. 영혼들을 구원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엇이든지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로 바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말씀과 진리를 전하는 자들도 저들과 같은 희생을 나타내야 한다. 교인들의 아낌없는 헌금을 받으며 하나님의 창고에 있는 재물을 관리하는 자들 위에는 엄숙한 책임이 놓여 있다. 저들은 어느 곳이 도움이 가장 필요되는지를 알기 위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주의 깊이 연구해야 한다. 저들은 지상에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는 일에 그리스도와 협력하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라고 한 주의 기도문과 조화되어야 한다.
온 세계적 사업을 심중에 두어야 하며, 복음을 새 지방에 전파해야 한다. 우리 형제들은 새 지방의 사업을 개척하기 위해 많은 자금과 많은 어려운 노고가 있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외방 사업을 위해서 계획할 때에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을 고려해야 하며, 일꾼들을 위해서 자진해서 도움을 줘야 한다. 본부에 있는 자들은 각 선교지의 필요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니,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종이요 또 세계 각 곳에 진리를 확장하기 위해서 일하는 자들인 까닭이다. 만일, 그들이 사업의 필요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다면, 변명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각 선교지의 이점과 난점을 알고서 무아의 정신으로 전체 사업의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사업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창고의 재물을 할당하는 자들이 사심 없이 현지의 상황을 올바로 알고자 한다면, 그들은 은혜의 보좌에 나가 이웃 나라는 물론 먼 나라들의 필요 사항까지도 잘 알 수 있도록 밝은 통찰력과 하늘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 여호와께 구하는 그들의 기도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외방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 여호와께 도움을 요청하면, 위로부터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국내와 국외의 사업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이기심 없는 공평성을 보여야 한다. 십일조와 신자들의 헌금으로 여호와의 창고에 드려지는 재물을 국내뿐만 아니라 외방 선교지의 사업을 보조하는 일에도 사용해야 함을 더욱 더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미 사업이 안정된 지방에 사는 자들은 새 선교 지방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들이 필요하게 생각되는 것이라도 억제해야 한다. 오래 전에 기관들이 세워진 곳에서도 때때로 좀더 도움을 얻고자 하는 욕망을 갖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을 금하신다. 하나님의 창고에 있는 금전은 온 세상의 사업을 이룩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하나님의 포도원 중에 아직 손이 미치지 못한 곳에서는 이미 기관들이 설치된 곳에서 자기들의 실정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사업이 이미 크게 이루어지고 또 굳게 세워져 있는 곳에 있는 자들은 사업을 더 확장하려고 하는 그들의 욕망을 줄이도록 하라. 포도원의 다른 부분들은 황폐되어 있는데, 큰일을 하려고 하고 계속 그들의 시설만을 확장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다른 선교 지방은 궁핍에 처해 있는데 이미 큰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곳에 더 큰 것을 요구하는 것은 이기적인 욕망이다.
만일, 여호와께서 다른 나라의 사업보다 어떤 한 나라의 사업을 더 장려하시는 것은, 참으로 아낌없는 정신과 안정된 장소를 찾고, 사업을 위해서 도움이 크게 요구되는 자들을 돕고자 하는 욕망이 나타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이나 장소를 차별하지 않으신다. 그의 사업은 하나의 대 전체이다. 그의 진리가 여러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파되고 새 지방에 들어가고 사람들이 진리를 받게 되면, 교회당과 학교를 세우고 그 밖의 필요한 다른 시설들도 보충되어야 한다. 세계 여러 지역에 인쇄소를 설치하고 운영하여야 한다.
새 지역의 주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켜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좇을 것이며, 주의 포도원의 다른 부분의 매우 궁핍한 사정을 생각지 않고 자기가 담당한 지역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데 까지 모든 유익을 구하려는 자들의 의향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어떤 합회에서는 자금을 저축하여 금고에 많은 잉여금을 쌓아두는 것을 찬양할 만한 일로 여겨 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으로 영광을 받지 않으신다. 만일, 이와 같이 저축하는 돈을 어려운 지방에서 열심히 일하는 유능한 교역자들을 돕는 일에 현명하게 사용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우리 형제들이 돈을 절약함에 있어서 현명한 투자가 필요되는 때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도록 주의해야 한다. 학교와 병원을 세울 때에 충분한 대지를 사서 하나님께서 이 기관들을 위해 세우신 계획의 실천에 대비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가능한 한 대지를 여유 있게 마련하여, 기관 가까이에 장해가 되는 어떤 다른 건물들을 세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때때로, 사업이 어느 한도의 발전의 단계에 도달한 때에 이 일에 열심히 활동한 자들이 필요한 도움을 더 요청하면 거절당하고, 또 그들의 사업을 효과 있게 할 도움을 주지 않았다. 이것은 교역자로 상심하게 하고 또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였다. 수고와 자금이 많이 소요된다고 해서 대도시의 사업을 이행하기를 꺼려 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주신 그 거대한 선물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기심이 없이 열심히 일한다면, 도시의 사업은 이룩될 것이다.
제 98 장
선교 사업에 있어서의 절약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일꾼들은 지혜와 검약과 겸손으로 일해야 한다. 너무 많은 일을 벌여 놓음으로 한 가지 일도 완성하지 못하는 자들이 있는데, 우리는 한 가지 일에 좀더 집중하고 매사에 세심해야 한다. 우리 이웃에 있는 사람들에게 접속하는 가장 좋은 방법과 수단을 찾아내기 위해 두뇌를 활용해야 한다. 종종 우리가 먼곳의 사업을 위해서 애씀으로 우리 가까이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을 놓쳐 버린다. 그리하여, 양쪽에서 시간과 돈을 허비하게 된다.
선교사들은 경제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끊임없이 많은 물이 솟아나는 샘물의 공급을 받는 아무리 큰 저수지라 할지라도 공급 도중에 유출이 있으면 요구하는 물을 다 급수하지 못할 것이다. 어느 지역에 큰 활동을 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 짓는 일을 한 사람에게만 맡기지 말아야 한다. 어느 한 지역에 있는 교역자들이 일을 하는 데 경비를 많이 지출한다면, 아마도 더욱 더 많은 경비의 지출을 받아야 할 다른 중요한 지방에 기별이 들어갈 수 없도록 오히려 길을 막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우리의 젊은 교역자들은 경험이 많은 분들의 조언을 받아 서서히 그리고 확실하게 사람들 속에서 기꺼이 저들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너무나 높다. 일에 대한 겸손한 태도가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 젊은이들이 선교 사업에 가담하여 저들의 모든 열정과 열심을 그 사업에 기울이는 것은 훌륭하나, 저들에게만 일을 맡김으로써 하나님의 사업이 빚에 억눌리게 해서는 안 된다. 모두가 현명한 일 처리를 열심 있는 활동으로써 경비 충당에 부족함없이 자금을 모으도록 힘써야 한다.
저들은 사업을 자급 자족하도록 활동할 것이며, 교인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자신들에게 의존하도록 가르칠 것이다.
목사는 자기 혼자서 그 사업을 추구하는 일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어떤 집회 장소를 위해서 자기 마음대로 많은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금을 조급히 사용하기에는 결과가 너무나 불확실하다. 만일, 교회와 회관이 어떤 교역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고 또 듣고자 하는 열망이 보일때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그러나, 일 개인이 자기가 무디 선생이나 생키 선생처럼 큰 재능이나 있는 것같이 일을 착수하여 많은 경비를 지출하게 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외국에 선교사들을 파견하는 데 있어서는, 경제할 줄 알고 가족이 많지 않은 자들이어야 하며, 또 시간은 긴박하나 아직도 많은 일을 성취해야 할 것을 깨닫고, 가능한 한 자기가 하고자 하는 한 가지 큰 사업으로부터 마음을 빼앗아 갈 모든 사물에서 벗어난 자들을 선택 하여야 한다. 만일, 그 부인이 경건하고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부인이라면, 그의 남편 곁에서 남편 못지 않게 큰일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는 선교사라는 어휘가 의미하는 바와 같은 선교사를 요구한다. 곧, 이기적인 생각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사업을 맨 먼저 생각하는 자,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일하며 민병대로서 준비하고 있다가 어디든지 하나님께서 가라고 명하시는 곳으로 갈 준비가 되어있는 자, 또 어떤 자격으로라도 진리의 지식을 보급하기 위하여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선교사를 요구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남편을 도와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아내를 가진 사람이 이 사업에 필요하며 또 선교지에 필요하다.우리의 일꾼들은 진리의 사업을 향상시키는 일에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경제하기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저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적은 비용으로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사업에는 다른 종파들처럼 기부금이나 유증품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기의 봉급의 한도 내에서 생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자들은 반드시 배우든가 혹은 직업을 변경하든가 해야 할 것이다. 방종의 습관이 있거나 혹은 아내와 어머니가 기지와 수완이 부족하면, 항상 금고가 마르게 될 것이다. 더구나, 어머니가 자신과 자녀들의 욕망을 제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가사에 대한 재주와 수완을 갖지 못했다면, 오히려 자기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한 가정은 식구가 똑같은 다른 가정에 충분한 생활비의 두 배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기장(記帳)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필요치 않다고 이 일을 등한히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이다. 모든 경비를 정확히 기록해 둬야 한다. 이것은 많은 우리 교역자들이 반드시 배워 둬야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의 사무를 맡은 자들 가운데 질서와 정확성이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합회의 사무 회의에 있어서도 조금만 더 깊이 연구하고 시간을 엄수한다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또 많은 실수들을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조금이라도 관련된 모든 일들은 인간의 두뇌와 손으로 할 수있는 한도에서 거의 완전해야 한다.
* *하나님의 동역자들로서 그대들은 서로 친밀해야 한다.
설교단 위에서나 아래에서나 간에, 사랑과 신뢰와 서로 존경하는 교훈을 가르쳐야 한다. 그대는 가르치는 바와 일치하는 생애를 살지 않으면 안된다. 새로운 개심자들이 그대를 하나의 모본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기억하라.
그대가 지도하는 어떤 자들은 자신의 방법이 제일인 줄로 생각하고 저희의 방법대로 일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대가 그리스도의 정신과 온유함으로써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신을 보인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하여금 당신의 선하신 방법대로 일을 완성시킬 수 있게 하실 것이다. 자신이 정복되고 그리스도께서 그대 안에서 그의 형상을 찾아보실 수 있기까지 그대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일하라. 이것은 그대가 가르치는 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감명적인 교훈이 될 것이다.
특히 외방 선교지에서는 심사 숙고한 계획이 아니고서는 사업을 이루지 못한다. 그대가 지도자의 지시를 따라 일하기를 힘쓰나 저희가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많은 뜻하지 않은 경우들이 생길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일선에 있는 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히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한 경우도 생길 것이다.외국에 선교의 문이 열리면, 일을 바르게 출발시키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일꾼들은 편협한 계획으로 인해서 사업을 좁히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다. 재정 형편상 경비를 절약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가 있겠으나, 절약함으로 인해서 이익은 커녕 손해 볼 우려도 있다. 이런 일은 교역자들이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전력을 기울여 왔던 우리의 어떤 선교 지역에서 실지로 발생했다.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좀 달랐더라면,
더 많은 일을 이루었을 것이고 대체로 적은 재정이 소비되었을 것이다.
새 지방에서는 우리의 성장이 느리다. 이것은 우리가 소개하는 특별한 진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제칠일 안식일을 준수하는 일은 진리를 받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무거운 십자가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진리가 성경에 배경을 두고 있음을 아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꺼려 하는 것은, 저들이 독특해지는 것을 원치 않고, 또 진리에 순종함으로 저들이 직업을 잃을까 염려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일에 많은 지혜가 필요된다.
어떤 지방에서는 소규모로 사업을 시작해서 서서히 발전시켜야 한다. 교역자들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규모를 크게 하여 과감하게 일을 출발할지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할 수 있다. 만일, 우리 형제들이 영국 사업의 초창기에 보잘것 없는 천한 방법으로 일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영국 사업은 현재보다 훨씬 향상되었을 것이다. 성공이 틀림없는 위대한 진리를 가진양 저들이 좋은 회관을 빌려서 사업을 크게 추진 시켰더라면, 보다 더 큰 승리를 보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할 수 있는 한 첫인상을 가장 좋게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착수하기를 원하신다.선교 사업의 고상한 성격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조심하라. 남자나 여자나 우리의 선교지와 인연을 가진 자는 모두 “나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떻게 되어야 하며 또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것을 늘 자문해 볼 것이다. 자기에게 있지 않은 것을 남에게 줄 수 없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기의 천성적인 버릇과 습관에 만족하고서 개선을 바라지 않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4)고 하였다. 만일, 우리가 조화된 성품을 완성시키고자 하면, 계속적인 개혁과 끊임없는 향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 *
하나님께서는 사업의 위대함을 인식하고 사업의 시초부터 사업과 연결되어 있는 원칙들을 이해하는 자들을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그의 백성을 위해 제시하신 방법과 전연 같지 않은 세상적인 방법을 허락지 않으신다. 이 사업도 그 창시자의 특성을 지녀야 한다. ― 7T, 209.
* *
새 곳에 사업을 수립하는 일에 있어서 되도록 모든 일에 경제하라. 부스러기들을 모으고, 아무것이나 하나도 버리지 않도록 하라. 구령 사업은 그리스도께서 지시하신 방법대로 수행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마 16:24)으라고 선언하셨다. 우리가 이 말씀을 순종함으로써만 그의 제자가 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지상 역사의 종말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각종 사업은 전에 보지 못한 많은 희생 정신으로 수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 ― 7T, 239, 240.
제 99 장
지경을 넘어서

그리스도교회는 선교할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선교 사업은 교회로 터를 굳게 하고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딤후 2:19)고 인친 견고한 터를 확고히 한다. 그 때문에, 교인들은 자기를 부인하는 열심으로 불타게 되고 지역 너머에까지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희생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게 된다. 그것은 불신자들에게 유익한 감화를 끼친다. 왜냐하면, 교역자들이 하나님의 감독 아래 일할 때에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위하여 준비하신 큰 보화를 세상 사람들이 보게 되는 까닭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선교 사업에 있어서 하나님 나라의 원칙을 생활 체험으로 나타내야 할 극히 엄숙한 의무를 가지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하나의 조직체로서 활동적으로 일해야 한다.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선교사가 되기 위하여 모든 것을 즐겨 버리는 사람들을 부르고 계신다. 또, 그분의 부르심에는 응답이 있을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신 이래 어느 시대를 물론하고, 복음의 사명은 흑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땅 끝까지 가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의 가련한 형편에 감명을 받아, 자비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그들은 안락한 가정과 친구와 심지어 아내와 자녀들까지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야만인들이 거하는 낯선 외국땅을 향해 떠났다. 이 일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으나, 또 다른 사람들이 일어나 그 사업을 이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사업은 한 걸음 한 걸음 발전하였고, 눈물로 뿌린 씨가 풍성한 수확을 내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증가되고, 십자가의 깃발이 이방인의 나라에 들어갔다.
수확을 바라보고 진리의 씨를 심기 위하여 지구의 황폐한 곳으로 나가는 하나님의 종들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귀한 것은 없다. 하나님의 종들이 잃어버린 자들을 찾을 때에 애쓰는 고통은 그리스도외에는 아무도 측량하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 저들에게 당신의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저들은 활동하여, 영혼들이 죄악을 버리고 의로 돌아오게 한다.
죄인 하나를 회개시키기 위해서 목사는 온갖 지혜를 동원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그리스도께서 구속하신 한 영혼의 가치는 매우 크다. 왜냐하면, 그의 앞에는 많은 가능성들이 있고, 이미 부여된 영적 이득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활력을 얻을 때 소유하게 될 능력과, 또 복음에 나타난 소망으로 인하여 얻어질 불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아 구원하기 위하여 다른 아흔 아홉 마리 양을 두고 떠나셨거든, 우리가 그보다 일을 덜하고서 어찌 명분을 세울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께서 일하신 것같이 일하기를 등한히 하고 그가 희생하신 것처럼 희생하기를 게을리한다면, 이것이 곧 거룩한 신임에 대한 배반이 아니겠는가.
다른 나라들의 어려운 형편들이 내 앞에 나타났을 때에, 나는 그들의 필요를 절감하였다. 세계 각처에서, 하나님의 천사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진리의 기별에 대해서 잠겨져 있던 문들을 열고 있다. 인도로부터, 아프리카로부터, 중국으로부터, 그리고 그 외에 여러 다른 곳들로부터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부르짖음이 들려 오고 있다.외방 선교 사업에 아낌없는 무아의 정신을 나타내는 것은 국내 선교 사업을 향상케 하는 틀림없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국내 사업의 성공은 주로 하나님의 지도하에서 먼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전도사업의 성공 여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도우려고 일할 때에,
우리 영혼은 모든 힘의 근원과 접촉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외방 선교지를 위해 나타내는 당신의 백성들의 모든 선교적 열심을 주목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가정과 교회와 및 사업의 본부에서 일꾼들이 흑암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빛을 주기 위해서 대적과 싸우고 있는 외방 선교지를 돕는 일에 아낌없는 후한 정신을 발휘하도록 계획하신다.
한 지방을 도와 사업을 시작하게 하면, 이에 따라 다른 곳의 사업이 강화될 것이다. 교역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해방될 때에 그들은 보다 더 힘을 기울이게 되고, 사람들이 진리 안으로 들어와 교회가 세워지게 될 때에 경제적인 힘은 점점 증가될 것이다. 또, 이 교회들이 점점 강해짐에 따라, 그들은 그들 자신의 지역 사업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다른 선교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본 교회(母體敎會)가 도와야 함
본부의 우리 신자들은 마음 속에 지역 저편에 있는 사업에 대한 책임 의식을 지녀야 한다. 열렬한 그리스도인인 어떤 한 미국인 실업가는 이야기 가운데, 자기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하루 24시간 일하노라고 말하였다. 그는 “저는 모든 실업 관계에서 주님을 나타내려고 힘씁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려고 노력하지요. 저는 낮에는 온종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 제가 잘 때에는 주님을 위해서 일하는 한 사람이 중국에 있습니다”라고 하였다.왜 한 교회의 신자들이나 혹은 작은 몇몇 교회가 연합하여 외국에 선교사를 보내지 못하는가?
만일, 저들이 자기 자신들을 부인하면, 능히 이 일을 할 수 있다. 형제 자매들이여! 이 큰 사업을 돕지 않으려는가? 나는 그대들이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엇인가 하기를 원하며, 또 그 일을 즉시 행하기를 원하는 바이다. 외방 선교지에서 그대들의 금전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교사들을 통하여 구원받은 영혼들은 구세주의 면류관의 별들처럼 빛날 것이다. 아무리 적은 헌금일지라도 주님께로 가져 오기를 주저하지 말라. 아무리 적은 금액의 헌금일지라도 마음에 구세주에 대한 사랑이 넘쳐서 바치는 헌금이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귀중한 예물이 된다.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눅 21:3)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바치는 사람의 동기뿐만 아니라 그 예물이 끼치는 결과로 볼 때 사실이었다.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막 12:42)가 하나님의 창고에 드려졌으며, 그것은 돈 많은 유대인의 헌금보다 훨씬 큰 돈이었다. 마치, 시초에 조그마한 시내가 바다로 향해 흘러 감에 따라 점점 넓어지고 깊어짐같이, 그 적은 연보의 감화는 그것이 여러 세대로 흘러 들어감에 따라 더욱 넓고 깊어졌다. 그 가난한 과부가 보여 준 희생의 모본은 각 나라와 각 시대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작용하였다. 하나님의 창고에는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자와 가난한 자로부터 예물이 들어왔다. 그것은 선교 사업을 지속하게 하였으며, 병원을 설립하고 주린 자를 먹이며 불쌍한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였다. 많은 무리가 그 여자의 무아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았다. 그러한 태도로 바치는 모든 예물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하는 진지한 마음으로 행하는 모든 행동은 전능하신 분의 목적과 연결되는 것이다. 그 선한 결과를 측량할 자가 없다.
선교지의 사업 방법
새 선교지에 들어가자마자 곧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여 경계에 경계를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여 가르쳐야 한다. 설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고 집집을 방문하면서 성경 말씀을 논하고 또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꾼으로 만들기 위하여 영혼들을 얻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취하신 방법을 좇아 행하는 일꾼들이다. 같은 진리를 거듭거듭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하며, 또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 교사가 암흑 속에 있는 사람들을 가르칠 때에 얼마나 많은 경험을 얻는가! 교사도 역시 배우는 자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때에 성령께서 그의 마음에 역사하며, 굶주린 영혼들에게 줄 생명의 양식을 그에게 공급하신다.
외방 선교지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각계 각층의 사람들, 사상이 다른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므로, 사람들의 필요에 응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사업 방법이 필요됨을 깨닫게 된다. 자기 자신의 무능력함을 깨달을 때에, 그는 빛과 힘과 지식을 위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며 성경에 접근하게 된다.
우리가 어떤 목적을 이루는 방법과 수단은 항상 일정하지가 않다. 선교사는 이성과 판단력을 활용해야 한다. 경험은 현 사정하에서 따라야 할 가장 현명한 방향을 지적해 줄 것이다. 때때로, 한 나라의 풍습과 풍토는 다른 나라에서 지내기 어려운 상태에 놓이게 한다. 반드시 생활을 개선할 것이나, 너무 급작스러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
만일, 마음의 문을 하늘로 향해서는 열어 놓고 땅을 향해서 닫아 놓는다면, 사랑의 정신과 그리스도의 은혜가 마음과 마음을 동여 맬 것이다. 진리의 능력으로써 많은 어려움들이 처리되고, 오래 묵은 다툼이 잠잠해지고, 좋은 방법을 용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될 때에 “지상의 화평, 인간에 대한 선한 뜻”이란 위대한 대원칙이 보다 더 잘 실천될 것이다.
하늘의 도움
외지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마음 속에 하늘의 평화와 사랑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것만이 그들의 유일한 안전책이다. 곤란과 시련, 낙담과 고통 속에서도 순교자의 헌신과 영웅의 용기를 가지고, “실패하거나 낙담하지 않으리라”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결코 놓지 않는 손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또, 면밀한 성경 학도가 되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전에 위로부터 도움을 구하면, 하늘의 천사들이 자기와 함께 하시리라는 보증을 받게 된다. 때로는 인간의 동정을 갈망할 때가 있겠으나, 외로울 때에는 하나님과 교통함으로 위로와 용기를 받게 된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는 주의 말씀으로 인해서 기뻐하라. 그들은 이 거룩한 친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영혼을 구원하는 학문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게 될 것이다.선교지에서는 활력과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의 승리를 밀고 나갈 사람, 낙담과 궁핍을 극복하는 사람, 선교지에 반드시 필요한 열성과 결심 및 신앙을 가진 사람을 요구하신다. 용기
있고 의지가 강한 사람은 끈기 있는 노고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굳게 신뢰함으로써 놀라운 일들을 이룰 것이다. 만일, 사업이 밝은 사리와 열심 있는 노력으로 뒷받침되는 일이라면, 그 가능성은 무한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찬성하시는 사업이 외방 선교지에서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기뻐하자. 해외의 사업이 가져 온 결과에 대해, 우리는 소리를 높여 찬송하며 감사하자. 그러나, 아직도 결코 과오가 없으신 우리의 대장 그리스도께서는 “전진하라. 새 영토에 들어가라. 각 나라에 깃발을 휘날리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고 우리들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사자들로 말미암아 두루마리가 세상에 펼쳐질 시대가 왔다. 첫째, 둘째, 세째 천사의 기별 가운데 담긴 진리가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해져야 하며, 모든 캄캄한 대륙과 바다의 섬들을 비춰야 한다. 이 일은 결코 지체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전진, 또 전진”이라는 표어를 가져야 한다. 하늘 천사들이 우리 앞에 길을 예비하러 나갈 것이다. 온 지구가 주의 영광으로 환하여질 때까지, 지경 저편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결코 덮어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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