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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5 장
여호수아와 천사

만일 볼 수 있는 세계와 볼 수 없는 세계를 분리시키는 휘장이 거두어져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와 거룩한 천사들과 사단과 그의 악한 사자들 사이에서 인류의 구속에 관하여 전개되고 있는 대쟁투를 볼 수 있을 것 같으면, 만일 그들이 죄의 속박에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업과 악한 자의 적의에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끊임없는 그분의 능력의 발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면, 그들의 마음은 구속의 계획의 넓은 범위와 중요성, 그리고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된 그들 앞에 놓인 큰 사업을 보고 엄숙해질 것이다. 그들은 겸손해지고, 또한 온 하늘이 그들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사단의 사업과 그리스도의 사업, 그분의 백성의 비난자를 정복할 수 있는 우리의 중보자의 능력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감동적인 예증은 스가랴의 예언에 기록되어 있다. 거룩한 이상(異像) 중에 선지자는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슥 3:3),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서, 큰 고통 중에 처한 그의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고 있는 것을 본다. 사단은 그를 대항하기 위하여 그의 오른편에 서 있다. 대제사장은 사단의 비난에서 그 자신이나 그의 백성을 방어할 수 없다. 그는 이스라엘이 허물에서 벗어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가 대표하는 백성의 죄를 상징하는 더러운 옷을 입고 사자 앞에 서서 그들의 죄를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회개와 겸비를 지적하고, 죄를 용서하는 구속주의 자비를 의지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한다.
그 때에 그리스도 자신, 죄인들의 구주이신 사자는,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 3:2)고 주장하심으로 그분의 백성을 비난하는 자를 침묵시키신다. 여호수아의 중보가 수락되자.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슥 3:4)는 명령이 내린다. 그리고 사자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네 죄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슥 3:4)고 말한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슥 3:5), 그 자신의 죄와 그의 백성의 죄는 용서되었다. 이스라엘은 “아름다운 옷“으로 입혀졌다. 곧 그리스도의 의가 그들에게 입혀졌다.
사단이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을 비난한 것처럼, 그는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구하고 있는 자들을 비난한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그는.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계 12:10)로 언급되고 있다. 대쟁투는 악의 세력에서 구원받은 각 영혼들과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을 놓고 반복되고 있다. 어떤 사람도 악한 자의 저항을 결정적으로 받지 않고 사단의 가족으로부터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주님을 찾는 자들에 대한 사단의 비난은 그들의 죄를 불쾌히 여기므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는 그들의 결함 있는 품성을 좋아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함으로써만 그는 그들을 지배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그의 비난은 순전히 그리스도에 대한 적의 때문에 생긴다. 구원의 계획을 통하여 예수님은 인간 가족을 붙들고 있는 사단의 지배권을 깨뜨리고 영혼들을 그의 세력에서 구출해 내고 계신다. 반역자의 괴수는 그리스도의 절대권의 증거를 바라볼 때 모든 증오와 적의를 일으킨다. 그리하여 악랄한 간계와 힘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아들인 남은 자손들을 그분에게서 빼앗고자 활동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회의심을 품게 하고,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확신을 잃어버리고 그분의 사랑에서 떠나가게 한다. 그는 그들을 유혹하여 그분의 율법을 범하게 하고, 그들을 그의 포로로 주장하고 그들을 그에게서 빼앗아 가는 그리스도의 권리를 논박한다. 그는 하나님께 용서와 은혜를 열렬하게 구하는 자들이 그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을 좌절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죄를 그들 앞에 제시한다.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을 대적할 기회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 심지어 그들의 가장 훌륭하고 가장 가납될만한 봉사까지도 그는 타락한 것처럼 보이게 하고자 애쓴다. 가장 간교하고 가장 잔인한 셀 수 없는 계책들을 통하여 그는 그들을 정죄하고자 노력한다.
사람은 이 비난들을 스스로 대항할 수 없다. 그는 죄로 더러워진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서서 그의 죄를 고백한다. 그러나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회개와 믿음으로 그들의 영혼을 지켜 주도록 그분께 바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효과적으로 탄원하신다. 그분은 그들을 변호하시고, 갈바리의 강한 논증에 의하여 그들의 비난자를 물리치신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히 순종하심으로써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가 그분께 주어졌다. 그러므로 그분은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자비와 화해를 그분의 아버지께 주장하신다. 그분의 백성을 비난하는 자에게 그분은,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 3:2)라고 주장하신다.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은 모든 사람은 택함받은 성실하고 진실한 자로 그분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을 힘이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회개와 믿음으로 그분의 보호를 요청한 사람은 한 사람도 사단의 세력 아래 들어가도록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의 말씀은,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사 27:5)고 보증한다.
“네가 만일 … 내 율례를 지키면 … 내가 또 너로 여기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슥 3:7). 여호수아에게 한 이 약속은 모든 사람에게 한 것이다. 비록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들의 좌우에서 동행할 것이고,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 있는 천사들 사이에 설 것이다.
하나님의 인정받은 백성들이 더러운 옷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난 사실은 하나님의 이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게 하고 마음을 깊이 살피게 해 줄 것이다. 진리를 순종하므로 심령을 정말로 깨끗하게 하고 있는 자들은 그들 스스로에 대하여 가장 겸손한 견해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이 흠없는 그리스도의 품성을 더욱 세밀하게 보면 볼수록 그분의 형상을 닮고자 하는 그들의 욕망은 더욱 강해질 것이며, 또한 그들 자신에게서는 순결과 거룩함을 더욱 적게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죄많은 상태를 깨닫는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의와 우리의 거룩함과 우리의 구속으로 신뢰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를 대적하는 사단의 비난에 대답할 수 없다.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위하여 효과적으로 탄원하실 수 있다. 그분은 우리의 공로에 근거된 것이 아닌 그분 자신의 공로에 근거된 논증을 가지고 비난자를 침묵케 하실 수 있다.
남은 교회
여호수아와 사자에 관한 스가랴의 이상은 속죄의 큰 날이 가까이 이르르고 있는 때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경험에 특별히 강하게 적용된다. 마지막 교회는 큰 시련과 고통 가운데 빠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용과 그의 군사들의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사단은 세상을 자기에게 예속된 것으로 간주하고, 그는 타락한 교회들을 지배해 왔다. 그러나 그의 절대권을 거부하고 있는 작은 무리가 여기에 있다. 만일 그가 그들을 세상에서 제거해 버릴 수만 있다면 그의 승리는 이루어질 것이다. 마치 그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이방 나라들을 충동한 것처럼, 가까운 장래에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세상의 악한 세력들을 충동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인간의 법령에 복종하도록 강요당할 것이다. 하나님과 의무에 성실한 자들은 위협을 당하고, 공공연히 공격을 받고, 법률의 보호를 박탈당할 것이다. 그들은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눅 21:16)에게 배척당할 것이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자비에 있고, 그들의 유일한 방어는 기도가 될 것이다. 여호수아가 사자 앞에서 탄원하고 있었던 것처럼 남은 교회는, 마음의 통회와 열렬한 기도로써 그들의 중보자 예수님을 통한 용서와 구원을 위하여 탄원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생애의 죄악을 충분히 깨닫고 있으며, 그들의 연약함과 무가치함을 안다. 그들이 자신들을 바라볼 때 그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 시험하는 자는 마치 여호수아를 대적하기 위하여 곁에 서 있던 것처럼 그들을 비난하기 위하여 곁에 서 있다. 그는 그들의 더러운 옷, 그들의 결점 많은 품성을 지적한다. 그는 그들의 구속주의 이름을 더럽혀 온 그들의 약점과 어리석음, 그들의 배은 망덕의 죄, 그리스도를 닮지 않은 그들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는, 그들의 상황이 절망적이며 더러워진, 그들의 오점은 결코 정결해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영혼을 위협하고자 노력한다. 그는 그들의 믿음을 파괴해 버림으로 그들이 그의 유혹에 굴복하고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버리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하고자 희망한다.
사단은 그들에 대한 비난을 하나님 앞에 강력하게 제시하고 그들이 죄 때문에 하나님의 보호를 잃어버렸다고 역설하고, 그들을 범법자로 죽일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한다. 그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은총에서 제외된 것과 꼭 마찬가지로 그렇게 되기에 합당하다고 선언한다. 그는 말한다. “이 사람들이 하늘에서 나의 위치와 나의 연합했던 천사들의 위치를 차지할 자들인가?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노라고 공언하고 있는 동안 그 율법의 조항들을 지켜 왔는가? 그들은 하나님보다 자아를 더 사랑해 오지 않았는가? 그들은 그분을 섬기는 것보다 그들 자신의 유익에 더 큰 비중을 두어 오지 않았는가?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해 오지 않았는가? 그들의 생애를 특징지워 온 죄들을 바라보라. 그들의 어리석음, 그들의 악의, 피차간의 증오를 쳐다보라.”
하나님의 백성들은 많은 점에서 매우 결함이 많았다. 사단은, 그들을 유혹하여 범죄하게 한 죄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는 그 죄들을 가장 크게 과장하여 제시하면서 이렇게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나와 나의 사자들을 그분 앞에서 추방하시면서 동일한 죄를 범해 온 이 사람들에게는 상급을 주실 것입니까? 오, 주님 당신은 공의에 의하여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보좌는 의와 공의로 설 수 없을 것입니다. 공의는 그들을 대적하는 선고가 내리기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죄를 지었을지라도 그들 스스로를 악의 지배에 맡기지 않았다. 그들은 죄를 버리고,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찾았다. 그리고 거룩한 중보자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탄원하신다. 그들의 배은 망덕 때문에 가장 크게 모욕을 받아오신 분, 그들의 죄와 그들의 회개까지도 아시는 분께서는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내가 이 영혼들을 위하여 나의 생명을 버렸다. 그들을 나의 손바닥에 새겼다”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의 의의 두루마기로 덮임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 앞에서 그들의 심령을 괴롭게 하고 마음의 순결을 위하여 탄원하고 있을 때, 그들에게서 “더러운 옷을 벗기라”는 명령이 내리고, “내가 내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슥 3:4)고 용기를 주는 말이 있게 된다. 흠없는 그리스도의 의의 옷은 시험과 유혹을 받으면서도 성실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입혀진다. 멸시받은 남은 자들은 세상의 부패에 의하여 더 이상 결코 더럽혀지지 않을 영광스러운 옷을 입게 된다. 그들의 이름은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각 시대의 충성된 자들과 함께 그것에 보존된다. 그들은 기만자의 간계를 저항해 왔고, 용의 포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충성을 버리지 않았다. 이제 그들은 유혹자의 간계에서 영원히 안전해진다. 그들의 죄는 죄의 창시자에게로 옮겨진다.그리고 남은 자들은 용서받고 가납되었을 뿐 아니라 영광스럽게 된다. “정한 관”이 그들의 머리에 씌워진다. 그들은 왕들과 같이 되고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이 된다. 사단이 그의 비난을 강요하고 이 무리를 파멸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동안 보이지 않는 거룩한 천사들은 이곳 저곳으로 왕래하면서 그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치고 있었다. 그들의 이마에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진 이 사람들은 어린 양과 함께 시온산 위에 서는 자들이다.
그들은 땅에서 구속받은 14만 4천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수 없는 노래를 보좌 앞에서 부른다. “이 사람들은 …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4, 5). ― 교회증언 5권, 47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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